우리 가족 이야기

농눅빌리지 3월 18일

지니와 유니 2013. 3. 23. 17:27

 

오늘은 농눅빌리지를 갑니다.

한국의 거제도에 있는 외도인가?가 이곳을 벤치마킹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곳으로...

전에 파타야에 왔을 때 못 와가봤기에 이번에는 꼭 가보려고 했던 곳입니다.

문제는 입장료가 어른 500바트 아이들(키가 120이상이면 모두 어른..)은 250바트로 싸지 않고요.

거리가 멀어서 (약 15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음) 보통 패키지로 이동을 합니다.

패키지는 약 700바트... 1인당 200바트추가(그럼 우리는 1000바트)

돈도 돈이지만... 시간에 쫒기게 되어서 어떻게든 우리끼리 가보려 합니다.

 

늘 타고 다니던 쎙떼우는 왕복 600바트를 달라고 하더군요.

숙소에서는 가는데만 700바트...몇 시간 기다려 달라고 하면 900바트정도 주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희는 운 좋게 지나가던 썽떼우를 타고 가서...다시 쎙떼우를 대절할 생각이었습니다.

들어가면 음식이 비쌀 것 같아서 어제처럼 수퍼에서 먹거리를 사고, 얼음을 싸들고 갑니다.

몸은 건강하고 돈은 아껴야 되는 우리는...늘 등에 많이 들고 다닙니다.

운 좋게 지나가던 쎙떼우가 자신의 종점에서 더 들어가는 농눅빌리지까지 태워주고 가족 전체 200바트만 달라고 하더군요.

참 좋은 제안이라서 냉큼 탔습니다.

그리곤 생각보다 굉장히 멀다는 것을 알았고 200바트면 착한 가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돌아갈 때는 다시 생각하고 우선 농눅빌리지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모든 것이 조각이고 모형이라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잘 꾸며진 정원이라서 아이들과 돌아다니기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유광이 유진이는 아이로 2000바트에 입장.

예전에는 공연을 안 볼 수도 있었지만 요즘은 무조건 표에 적혀 잇더군요.

스티커를 하나 주는데...그건 입장과는 상관없고, 같은 팀들 알아보기 위해서 일련번호를 주더군요.

저희는 빨간색 84번.

 

공연을 볼 때는 꼭 입장권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보통 입구에서 내려서 걸어서 공연보고 출구로 나가서 기다리는 차를 타고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쎙떼우가 버스주차장(그곳이 후문-후문쪽에 공연장이 있음)에 세워주어서 후문부터 정문까지 가서 둘러보고 다시 공연장와서 공연보고 메인 정원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중간 중간 가족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았습니다.

패키지로 오시는 분들은 이런 외진 곳까지 오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호랑이를 직접 안고 사진을 3장 찍을 수 았습니다.

그리고 앵무새와도 사진 3장에 100바트----다 돈입니다.

코끼리와도 100바트...

저희는 유광이만 코끼리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네팔은 왜 이런식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해 내지 못하나 하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신나는 미끄럼틀....아무도 안 타더군요.

구석 구석 아이디어가 넘치지만 다들 바쁘게 움직여서 그걸 즐길 시간은 없는 듯.

이곳 저곳에서 가족 사진 찍어봅니다.

 

후문쪽(공연장쪽)에서 보면 이런 넓은 광장이 나옵니다. 셔틀버스도 다니고요.

저희는 걸어서 다녔습니다. 셔틀도 100바트

 

이곳의 최대장점은 해를 피하고 비가 오면 비를 피할 수 있는 통로가 정원전체를 이어주면서 정원을 볼 수 있도록 지상에서 3미터정도 위를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자신들이 보고 싶은 정원으로 내려 가면 됩니다.

애초에 정원 안으로 들어가면 길 잃기 십상입니다. 공연장 앞에 있는 맘모스 상 정원.

아이스에이지에 나오는 동물인가요?

목도리 도마뱀이 둘러싼 건물.

연결통로를 통해서 가는 길에 찍은 공연장쪽 모습.

중간에 거미 마을이 있습니다.

아래 정원에는 더 큰 개미들이...

아라파이마,,,라는 물고기...

입구와 공연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호수에 있는 괴물고기.

길이가 150센티미터는 되는...물고기 한마리에 20바트인데...그걸 대나무 낚시대에 걸어서 먹이로 줍니다.

그 느낌이 굉장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한마리씩 물고기 밥을 줍니다.

유진이는 무섭다고 잉어들에게 물고기밥을 주는데 그것도 나름 장관입니다.

물고기를 달고 먹이를 주면서... 줄듯말듯하면서 아라파이마가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묘미입니다.

대부분의 관광버스는 입구에 있는 도자기모형앞에 내려줍니다.

입구에 있는 정원에는 개구리와 앵무새모형들이 가득합니다.

온실에 꾸며진 정원.

공연을 보려고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상에 있는 통로가 아닌 정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개미정원.

그리고 아름답게 꾸며진 사랑정원.

공연장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정원입니다.

공연장과 통로의 중간 중간에 설치된 물이 나오는 선풍기입니다.

나름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공연을 그렇게 재미가 있거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저희가 이미 니라밋쇼를 봐서) 다른 공연을 안 보신 분이라면 태국을 한번 보시는 좋은 방법입니다.

 

코끼리 공연장에 가면...

코끼리와 사진을 찍는 것. 그리고 바나나(20바트)를 사서 주기도 합니다.

여튼 어떻게든 관광객의 주머니를 쥐어짜냅니다.

다트에 있는 풍선 터뜨리기..

농구...결국에 한 골도 못 넣었지만 훈련은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코끼리 타이 마사지.

공연이 끝나고...유광이의 코끼리와 사진.

100바트 받고 너무 바쁘게 해서...사진을 찍을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아이들일 먹어 본 기억이 없다고 해서 먹어본 코코넛 물.

공연을 보고 집으로 가기 전에 메인 정원으로 이동해 봅니다.

아이스크림(20바트)가 가장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고요. 나머지는 역시나 비쌉니다.

공연장 뒤편으로 말과 홍악이 있는 정원이 있습니다.

 

이곳이 프랑스식 정원인가???

뒤에 보이는 돌들을 어디서 다 옮겨 온 것이라는데...산이 거의 없는 태국에서 돌들을 옮겨오는 것이 제일 비용이 많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저희도 주위에서 웅성되는 소리를 주워들은거라...

아직 제대로 개발이 안되어서 도로도 포장이 안 된 곳으로 가 봅니다.

직원숙소도 돌아보고 빙 둘러서 다시 후문쪽을 가는 길에 만난 거대개미.

나가기전에 맘모스 정원에서 사진을 찍고 갑니다.

 

 

 

공연장과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는 후문.

돌아오는 길은 택시서비스가 있어서 가는 거리에 따라서 요금이 정해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400바트에 잘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저녁은 수끼 부페에서 식사입니다.

총 950바트.

생각보다 싸게 할인도 해 주어서 좋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먹거리는 없었지만... 후식도 괜찮고...저는 초밥도 먹고.

단 새우는 1인당 3마리가 전부이가 봅니다.

 

 

 

드림포유에 머무를 경우에는 한번 가보실만 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농눅빌리지 하나로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