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14일차 디파얄에서 다델두라 거쳐 바장으로 3월 26일

지니와 유니 2014. 3. 30. 23:51

 

오늘은 도티에서 다델두라를 거쳐서 바장까지 갑니다.

도티의 삐뽈라에서 삼거리(샤우리- 이곳에서 다델두라쪽의(바장, 다르줄라, 버이떠디) 방향과 도티, 어참, 바주라쪽의 방향으로 나뉨)까지 55킬로미터입니다.

이곳에서 다델두라는 다시 4킬로미터.

다델두라에서 다르줄라, 바장으로 가는 갈림길까지 26킬로미터 갈림길에서 바장까지 108킬로미터

총 193킬로미터를 가야 합니다.

도티에서 다델두라 가는 길의 풍경입니다.

중간 중간 돌이 박혀 있는 지반층(이곳이 예전에는 바다밑이었다는 증거- 노아의 홍수를 증명하고 있죠)

 

삼거리입니다.

남쪽에서 올 때는 서쪽(다델두라, 바장, 버이떠디, 다르줄라방향)과 동쪽(도티, 어참, 바주라) 방향으로 나뉘는 곳입니다.

아침으로 살모사와 제리를 먹습니다.

도로에는 죽은 이들을 기리는 비석을 세운 곳이 많습니다.

예전에 다델두라 보건대학을 하던 곳과 60년전에(아래 왼쪽) 팀병원을 했던 장소입니다.

다델두라를 조금 가다보면 바로 버이떠디접경이 나옵니다.

코다베(삼거리)에서 동쪽으로(오른쪽) 가면 바장이고요. 108킬로미터

이곳에서 서쪽(왼쪽)으로 가면 버이떠디와 다르줄라입니다. 다르줄라는 171킬로미터를 더 가야 합니다.

코다페에서 전체적으로 산을 돌아 돌아 25킬로미터 정도 가고요.

그 후에 내리막으로 35킬로미터 정도 내려갑니다.

그 후 48킬로미터는 강을 따라서 강변도로를 다니게 됩니다.

예전에는 비포장이라서 하루 종일 가던 길을 이제는 4시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다델두라에서 버스로 5시간 거리입니다.

 

 

이제 내리막 시작입니다.

 

 

 

 

 

 

 

 

앞에 보이는 강을 따라서 바장까지 가게 됩니다. 참 바장의 군청소재지는 쩌인뿌르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서 강을 끼고 달려가게 됩니다.

강의 색이 얼마나 예쁜지 가족들이랑 같이 휴가라도 오고 싶은 곳입니다.

 

 

 

 

 

 

바로 윗 사진의 강변의 도로가 물에 차서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회가 되시면 예전에 올린 사진들과 비교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포장이 되기 전에 너무나 위험하고 힘들었던 길입니다.

 

쩌인뿌르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직 메인 바자르까지 다리가 연결 되지 않았습니다.

강을 건너면 되지만 그 위험을 감수하기가 싫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정부 병원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걸어갑니다.

 

 

 

원래 만나기로 했던 목회자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이곳의 전화사정이 이렇습니다,

결국 혼자서 마을을 다니고, 그 전에 들렀던 교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목회자는 시골에 전도여행을 갔다고 합니다.

내일 아침 부지런히 다르줄라까지 가야 합니다.

그래도 포장도로를 다닐 수 있어서 맘 편했던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