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네팔소식 5,6월

지니와 유니 2014. 6. 9. 13:01

 

저희집 담 너머에는 5-6월에 저희를 기쁘게 해 주는 자두 나무가 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의 밭에 있는 것이라 저희가 다 먹지는 못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한소쿠리 따서 먹습니다.

피자두라고 해서 속이 빨간 맛난 자두가 저희의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가을이면 엄바(구아바)가 마당에서 열립니다.

저희가 심지도 않고 가꾸지도 않는 나무에서 열매를 거두면서 참 감사가 넘칩니다.

 

저희도 네팔에서 누군가가 뿌린 씨앗의 열매를 거두듯이, 당장은 보이지 않아도 거둘 열매가 있는 씨앗을 뿌리면서 살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2014년 5-6월 선교편지

주 안에서 평안을 기도합니다.

네팔은 무더위와 함께 우기철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기도응답.

6월 2일부터 1년간 학생비자를 다시 받았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기도했던 장학금신청은 학교에서 받아드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선하시게 저희를 채우실 것을 알기에 감사드리게 됩니다.

6월 16일부터 2주간 음악캠프를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이 아프고, 등이 아팠는데 많이 좋아졌습니다.

모든 가족이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5월은

6월에 2주간 잡힌 음악캠프 준비와(이론과 악기연습 그리고 더위 때문에) 체력회복을 위해서 카트만두에 있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돌아오는 청년부 성경공부를 룻기(선택에 대한 묵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로 했고, 리트릿도 가졌습니다.

또한 한인교회 청년들과 몇 년만에 레프팅을 하고 왔습니다.

아이들의 한글학교에서 소풍도 있었습니다.

기아대책의 마하데비베시 지역의 어린이날 행사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저희의 소식은 다음 블로그에 http://blog.daum.net/jiniyuni311 에 올라와 있습니다.

 

6월 계획

6월 5일(목) 코이카에서 네팔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강의를 합니다.

6월 6일(금) 저녁부터 1박 2일로 한인교회 청년들과 성경공부(에베소서, 골로새서)를 하고 리트릿을 가집니다.

네팔에 와서 다시 교회를 다니고, 처음 예수를 믿는 청년도 있고, 결혼하는 지체들도 있어서 저에게는 참 소중한 사역입니다. 헌신된 청년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6월 16(월)부터 2주간 음악캠프가 있습니다.

보통 우기철에는 이동이 위험하고, 남쪽은 너무 더워서 지방사역을 쉬는데 올 여름에는 특별한 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덩거리 지역은 40도는 기본이고 45도 정도까지 올라가는 지역이라서 새벽과 저녁시간에 주로 강의와 악기연습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무더운 오후시간은 보통 쉬어야 하는 곳입니다. 피아노강의를 위해서 2명의 CCC자매들이 동행합니다. 그들도 더위를 잘 견디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는 음악이론과 기타 그리고 초급드럼을 훈련시킵니다.

훈련을 시작하면 훈련생의 인적상황과 기도제목을 다시 블로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foreca.com/Nepal/Dhangarhi?tenday

10일간의 덩거리 지역의 날씨입니다. 아마 저희가 강의하는 기간은 더 온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7월 이후 하반기에는 현재 건축 중인 멍걸센 어비섹교회를 방문하고, 헌당식과 함께 인근교회의 목회자들과 일주일 정도의 훈련일정을 가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7월 중순에는 사랑의 교회 청년들이 고아원사역을 위해서 방문합니다.

8월에는 전응림 본부장님 일행분들이 방문을 하십니다.

모두 좋은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 하반기에 빠일과 산페버거르 지역의 교회를 건축 계획 중입니다.

예산은 빠일지역은 300-500만원, 산페버거르지역은 500만원 이상 예상하고 있습니다.

너무 거리가 멀어 부담이 되는 지역이지만 관심이 있으신 교회가 있으시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6월에 있는 성경공부와 음악캠프를 잘 마치도록

2.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3. 건축이 필요한 교회들이 준비되도록. 헌금을 위한 자금이 마련되도록

4. 한국방문기간을 확정하고 잘 준비하도록

5. 후반기의 팀방문과 지방방문을 잘 계획하고 건강히 이동할 수 있도록

6. 중학생인 지윤이와 중학생이 되는 유광이의 학업을 위해서

7. 여전히 키 작은 유진이의 쑥쑥 자람을 위해서

8. 한국에 있는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주 안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매일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네팔에서 문광진, 최윤희, 지윤, 유광, 유진, 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