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4월 29일 오후 5시 상황

지니와 유니 2015. 4. 29. 20:30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진이 느껴지지 않으니 좋습니다.

어제는 신두팔촉으로 갔다왔고, 오늘은 마따띠르터와 마체가웅을 다녀왔습니다.

에버비전학교의 담벼락이 다 무너지고, 곳곳에 균열이 가 있었지만 그래도 감사할 뿐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신두팔촉에서의 지원사업을 위해서 준비중입니다.

시내에 조사차 나갔다가 만난 연합뉴스 나확진기사님이 2일 동행하시면서 저희의 기사를 잘 올려주셔서 감사 드릴 뿐입니다.

 

어제와 오늘 찍은 사진들은 따로 올려 보겠습니다.

 

현재 카트만두를 떠난 사람들이 약 23만명이라는 뉴스가 있습니다.

전체 250만정도를 이야기 하는 도시에서 1/10의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니 한동안 도시마비가 예상이 되기도 합니다.

흉흉한 소문이 돌지는 않지만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재난 상황에서 전기와 통신은 무제한 열어두고 있습니다.

단전과 통신두절이 거의 없이 잘 운영되고 있지만 식수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오늘도 여진 없이 잘 지내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일주일 정도는 안전을 위해서 야외에서 자는 사람들도 있는 가운데 아직은 분위기 파악이 조금은 어려운 네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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