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4월 30일 상황과 일정

지니와 유니 2015. 4. 30. 05:25

여진이 간간히 이어지는 가운데 네팔은 평온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의 통계로 250만이 사는 카트만두에서 25만명 정도가 빠져 나갔습니다.

지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또는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돕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 대한항공도 비상편성되어서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태워보냅니다.

저희집에서 4일을 함께 했던 한 가정은 집으로 돌아갔고, 한가정은 오늘 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그래도 모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식량과 물을 확복하고 있고, 필요할지 모를 돈을 인출해 놓은 상황입니다.

현재 현지인들은 1회 5만루피(약 60만원)정도만 인출이 가능합니다.

하루 종일 전기를 주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식수는 제한되고 있어서 물차를 불러야 할 듯합니다.(저희집은 식수공급이 그나마 좋은 집이라 한번도 물차를 부른 적이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에 최대의 사망자를 낸 지역인 신두팔촉으로 오늘 구호를 갑니다.

최초의 진앙지보다 더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신두팔촉은 어제까지만 1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입니다.

저희는 그 중에 시빠가드라는 지역(행정구역으로는 까브레--건너편이 신두팔촉)으로 가셔 돕습니다.

시빠가드는 총 1100개 가옥 중 215채가 붕괴된 상황입니다.

 

기아대책과 함께(저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선교사이며 기아대책봉사단원입니다) 구호활동을 합니다.

시체가 썩고 있어서 방역과 방수천지급 그리고 쌀지원이 이루어집니다.

 

이 활동을 위해서 TV조선이 동행을 하고 조선일보와 서울신문이 취재를 합니다.

또한 이곳에 와 있던 씨채널과 연합뉴스도 동행을 하게 되었고, 네팔현지방송인 깐띠뿔TV도 취재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피해 지역중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들도 있고, 현지에서 직접 봉사가 가능한 지역이 제한적이다보니 많은 언론사와 방송사의 집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모금이 잘 이루어져서 2차 3차적인 지원과 더 많은 마을에 후원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아침 7시부터 이동해서 3시간 이동 10시부터 2시간여의 구호활동

그 후에 더 피해가 심하다는 마을을 둘러보게 됩니다.

그 후에 2차 3차 구호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오늘도 무사히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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