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성경묵상

광복 70주년을 기억하며

지니와 유니 2015. 8. 15. 13:28

광복을 맞은지 70주년이 되었다.

어느새 광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점점 사라져 가는 시대가 되었다.

 

사도행전을 보다보면 스데반의 명설교가 나온다.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 후손들이 400년 동안 종살이를 하다가 해방되는 이야기.

출애굽이야기.

성경의 이야기 중에 가장 다이나믹한 이야기 중에 하나이고, 성경의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내용이다.

 

400년

한 민족의 역사를 놓고보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세월.

하지만 한 개인의 삶을 놓고 보면 너무나 긴 세월.

누군가는 그 세월의 안에 살아서 한번도 자유를 누려보지 못했을 것이다.

 

네팔의 헌법이 제정 중이다.

왕정과 힌두국가 그리고 마오이스트와의 내전, 그리고 주어진 자유화와 민주화.

하지만 다시 힌두국가로 회귀하려는 시도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다.

 

지금도 신앙의 자유에서, 그리고 기본적인 인권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광복이 되면 다 해결될 것 같았던 것들이 70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은 일들이 또 얼마나 많은가?

 

자유를 잃어 보기 전에는 그 자유의 소중함과 무게를 알기는 사람은 참 어리석다.

군대를 가면 가장 힘든 것이 훈련이 아닌 자유를 억압 받는 것이다.

나의 의지가 아닌 남의 의지에 따라서 뭔가를 해야 하는 것은 사람에게 참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 자유를 잃었던 우리가 자유를 얻었다.

하지만 자유를 잘못 사용하는 우를 얼마나 저지르고 사는가?

 

오늘 하루 참된 자유를 생각해 본다.

그리고 그 자유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내 마음의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풍우 속에서  (0) 2015.09.22
샬롬이 사라진 예루살렘  (0) 2015.08.17
양심에 눈 감으면  (0) 2015.08.13
왜 굳이  (0) 2015.08.10
집으로 돌아가서  (0) 201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