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스처
*나마스떼, 저이머시
두 손을 모으고 합장하듯이 하는 나마스떼는 원래 힌두신자들끼리 하는 약간은 종교적인 인사이다. 그 내용은 “당신의 마음에 있는 신에게 경배를 드립니다.”라는 뜻으로 서로에게 존경의 표시와 신에게 대한 경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우리나라의 “안녕하세요.”와 같은 의미로 만나고 헤어질 때 사용하고 있다. 간혹 “나마스까”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윗사람에게 하는 아주 존댓말이다.
저이머시는 네팔 기독교인만 사용하는 인사로 동작은 동일하다. 저이머시의 뜻은 “저이-승리” “머시-메시아” 즉 메시아의 승리, 예수님의 승리를 의미한다. 의역하면 “예수님은 우리의 승리가 되십니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조심할 것은 일반 네팔 사람들은 이 의미를 모르고, 처음 만난 사람에게 저이머시라고 하면 당황할지도 모른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는 나마스떼를 상대방이 기독교인인 것을 알게 된 후에는 저이머시로 인사하는 것이 좋다.
* 노우 같은 예스
네팔에 와서 제일 먼저 당황하는 것을 무언가를 부탁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이다. 그것도 싱글거리면서. 이 때 동작이 우리의 좌우로 흔드는 것과는 다르다. 고개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머리만 좌우로 흔든다. 즉 갸우뚱거리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얼굴은 정면을 보고 있는 체.
이것은 허락의 뜻이다. “허줄. 훈처”라고 말하며 이 동작을 하고 있다면 확실하다.
우리도 이 동작을 익혀 사용하면 네팔 사람들이 좋아한다.
또 고개를 아래, 위로 끄덕여도 물론 "예스"의 뜻이다.
그럼 “노우”는 어떻게 표현할까? 우리와 같이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것이다.
* 손을 비틀면서 하는 “커이” “께 버요”
네팔 사람들은 손을 굉장히 많이 사용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손을 비트는 것인데 ‘잘 모르겠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는 ‘어쩌라고, 어쩔건데.’ 등의 뜻도 지니고 있다. 정말 무궁무진한 뜻이 있고, 여러 상황에서 사용된다. 동작은 손등이 하늘을 보게 한 상태에서 손바닥이 보이게 뒤집는 동작을 하는데 약간 손가락을 구부리고 있다.
“께 버요”는 “대체 무슨 일이냐”라는 의미로 상대방의 잘못이 있거나,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사용할 수 있는 동작이다.
* 새끼손가락을 들고 수줍어 한다면.
새끼손가락을 들고 흔드는 것은 쩌러피-화장실-를 가겠다는 신호이다.
우리가 새끼손가락을 드는 것의 의미를 설명하면 재밌어 한다.
* “없어요”
“차이나”는 없다는 뜻인데, 이것을 표현할 때는 우리가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양으로 손을 펴고 흔들어준다.
이 동작을 머리에 대고 하면 “너 정신 없냐, 아는게 없군”이라는 뜻이 된다.
* 쓰쓰, 쯔쯔
우리가 꼭 혀를 차는 것 같은 소리를 내거나 휘파람을 불면 친한 친구를 부르는 신호이다. 우리의 표현과 다르니 오해하지 마시기를...
* 엄지 손가락 위로
이것은 우리와 같은 의미로 “최고이다.”라는 뜻이다.
* 라므로 처(좋다, 훌륭하다)
우리처럼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그린다.
* 헷데리까(의성어)
손을 모았다가 손가락 다섯 개를 정면으로 펼치는 동작(물을 뿌리는 모습처럼)을 하면 이것의 의미는 “이제 그만하자. 미치겠네. 속 터져”와 같은 뜻이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을 만났거나, 갑자기 황당한 사건을 만나게 되었을 때 사용하는 동작이다.
* 단수로 내리치는 동작은?
이것은 장난삼아 여자 아이들이 많이 한다는 동작인데 “죽었어. 죽어라”라는 의미.
* 손을 펼치고
손가락을 안으로 당기면 “이리 와라”
손가락을 밖으로 밀면 “저리 가라”
손을 펴고 가만히 있으며 “ 정지하라” 이 때 “뻑”이라고 말한다.
*엄지손가락만 올리고는 엄지손가락을 입에 대고 물 마시는 모양을 하면.
대부분은 “술 마시자. 술 마셨냐?”라는 뜻이 된다.
이것은 물을 마실 때, 음료수를 마실 때도 사용할 수 있는 동작이다.
담배 피는 동작은 우리처럼 손가락 두개를 붙이고 담배 피는 동작을 한다.
*밥 먹었냐? 밥 먹자!
이 사람들은 손으로 밥을 먹기 때문에 손가락 다섯 개를 모으고 밥 먹는 모양을 한다.
*검지를 펴고 상대방에게 보이면서 흔들면.
“나중에 두고 보자”라는 뜻이 된다. 화가 났을 때 하는 동작이다.
*조수들이 운전수에게 주는 신호
네팔의 조수들은 휘파람을 기똥차게 분다. 대부분 이것으로 신호를 할 수 있다.
한번 길게 불면 ‘서라’는 뜻이다. 그리고 여러 번 나누어서 불면 ‘가자’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특히 후진 때 차를 손으로 계속 두드리면 안전하니 계속오라는 뜻이 된다.
한번 세게 치면 이제는 멈추라는 뜻이 된다.
템포나 버스를 타서 내릴 때가 되면 차의 천정을 세게 한번 때리면 그 자리에서 세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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