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는 곳의 다양한 정보

식사예절편

지니와 유니 2015. 9. 2. 23:00

네팔의 식사 예절

 

네팔인들을 초대했을 때 어떤 예절을 지켜야 할까?

 

1. 이들은 밥을 먹기 전에 먼저 손을 닦는다. 손 씻을 곳이 어디인지 알려주라.

 

2. 한국 음식은 손으로 먹기 힘들다. 그것에 대하여 먼저 양해를 구하라.

 

3. 애초에 밥을 스스로 떠서 먹을 수 있도록 큰 그릇에 밥을 담고 주걱을 함께 놓아 준다면 마음 편히 먹을 것이다.

 

4. 이들은 우리와 같은 국 문화와 반찬문화가 거의 없다.

국도 자신이 떠서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고, 반찬들에도 작은 스푼 등을 놓아서 자신의 접시에 떠서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우리도 되도록이면 자신의 접시에 반찬을 옮겨서 먹으면 그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이해해 주는 것으로 생각해서 좋아한다. 그리고 실제로 한국 사람들의 식사 문화도 설명을 해 주면 더 좋다. 우리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편하게 대해주면 좋다.

 

5. 이들의 음식문화는 정과 부정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남이 손댄 음식은 절대 먹을 수 없다. 우리의 가치관으로 그들을 판단하지 말라.

 

6. 우리가 쓰던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음식을 덜어 주는 것은 결례이다. 침이 묻은 것은 부정하다. 그러므로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외국인 앞에서는 음식을 먹더라도 불쾌한 감정을 가질 수 있다.

 

7. 대부분의 네팔인들은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 김치 등은 좋아하니 갈 때 포장을 해서 주어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8. 손님이 고기를 먹는지 알아보아야 하고, 대부분의 네팔인은(기독교인 제외) 쇠고기를 먹지 않는다. 염소고기가 최고이며, 닭고기가 좋다. 물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먹는 사람만 먹는다. 간혹은 전혀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도 있다. 그런 사람에게 고기를 권하면 결례이다.

 

9. 네팔도 음식을 권하는 문화이므로, 한 번, 두 번 음식을 권하면 좋고, 직접 떠서 먹기 부담스러워하는 네팔인에게는 조금씩 떠서 권하는 것도 좋다. 네팔 사람들이 대답이 없다면 더 권해도 좋다.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 하지만 손을 내밀고 고개를 흔들며 버요. 푹요라고 한다면 그만 권해도 된다.

 

10. 네팔 사람들은 디저트를 많이 안 먹는다. 하지만 그들이 좋아하는 더히(요플레)에 과일을 쓸어 넣어서 권하면 좋아할 것이다. 대부분 쥬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우유를 넣은 커피나 찌아도 좋다.

네팔 가정에 초대를 받았다면 어떻게 할까? 간단한 선물이나 과일을 조금 사서 가라.

 

1. 평상시에는 반바지를 입더라도 초대를 받아서 가게 되면 긴 바지를 입어라.

 

2. 네팔 사람들은 보통 하루에 두 끼만을 먹기 때문에 한 번 먹는 양이 우리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그들은 손님도 그만큼 많이 먹어 주기를 바란다. 가기 전에 배고프다고 한 두시간 전에 음식을 먹지 마라. 가서 곤란할 수 있다.

 

3. 이들은 음식 문화는 큰 접시()에 달, , 떠러꺼리, 어짜르가 다 나오며 먹다가 모지라면 계속 더 놓아서 먹는다. 혹시 가능하다면 손으로 같이 밥을 먹는 것도 괜찮다. 대신 이 경우 손을 아주 깨끗이 씻는 모습을 보여 주면 좋겠다.

 

4. 손으로 밥을 먹는다면 엄지, 검지, 중지 세손가락만 쓰면 아주 훌륭하고, 힘들다면 다섯 손가락을 다 써도 상관없다. 손가락으로 잘 버물려 엄지를 뺀 손가락 위에 밥을 놓고는 입으로 가져가서 엄지손가락으로 밀어 넣어 먹는다. 약간 불편하지만 너무 음식 가까이 머리를 가져가지 마라.

 

5. 이 때 중요한 것은 오른손만 사용해야 한다. 네팔 사람에게 왼손은 용변을 볼 때 사용하는 손이다. 그래서 아주 불쾌한 눈으로 볼 수 있다. 손으로 먹기 어렵다면 스푼을 사용하라.

 

6. 혹시 밥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면 시작하기 전에 덜어라. 만약 한 숟가락이라도 손을 대었으면 남기는 한이 있어도 남에게 주지 마라. 그 음식은 이미 부정한 음식이다. 상대가 기독교인이 아니고,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우리의 가치관을 그들에게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식사시간은 교제의 시간이지 토론의 시간이 아니다.

 

7. 중국 음식처럼 계속 여러 가지 음식이 나오지는 않는다. 주 메뉴가 나오면 뒤에는 과일 몇 쪽이나 더히(요구르트)가 고작이다. 그러니 맛이 있다면 식사는 부담 갖지 말고, 몇 번 더 먹어도 된다. 많이 먹을수록 네팔인은 좋아한다.

 

8. 네팔 사람들도 한국 사람처럼 음식을 여유 있게 하는 편이다. 하지만 고기류나 과일류는 비싸기에 양이 우리 생각보다 적다. 양에 여유가 있는지 살펴보면서 고기를 더 먹는 것이 좋다.

 

9. 간혹은 자신들은 식사를 안 하면서 손님에게 음식을 권하는 경우가 있다. 손님들이 식사가 끝나고 돌아간 후 식구들이 식사를 하는 집도 있다. 몇 번 함께 하기를 권해도 사양하면 그냥 맛있게 식사를 하면 된다. 그 집의 풍습인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10. 더 먹기 싫으면 손을 내밀고 푹요. 충분해요또는 버요. 됐어요라고 말하라. 그렇지 않으면 어느새 먹은 만큼 다시 음식이 당신의 그릇에 쌓여 있을 것이다.

네팔 사람들은 외국인 친구가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그런 네팔인에게 식사를 초대받았다면 굉장히 가까이 나아간 것이다. 이 때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특별히 신경을 쓰자.

'저희 사는 곳의 다양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대와 경찰  (0) 2015.09.02
네팔이라는 이름  (0) 2015.09.02
네팔인들의 숨겨진 모습  (0) 2015.09.02
네팔 사람들이 사용하는 제스처  (0) 2015.09.02
문화충격  (0) 20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