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ㅍ은 지금

지진 1주기

지니와 유니 2016. 4. 25. 23:20


사망자 8500명 이상을 낸 7.8의 지진과 이어진 수 많은 여진으로 네팔은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토요일 낮시간대라서 사망자는 조금 줄었다고 모두 입을 모읍니다.


손님들이 오면 "저기 멀리 보이는 돌로 만든 집들이 참 예쁘죠. 꼭 별장 같죠. 하지만 가까이가면 전기도, 상하수도도 없고, 벼룩과 빈대에 참 어렵습니다"라고 말하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 예뻤던 돌집도 너무 많이 사라져버린 현실.

비행기를 타면 네팔의 산은 번쩍번쩍 양철지붕 천지입니다.


1년이 지난 이제야 재건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동안 뭘 했는지, 위의 사진은 1년전의 모습이 아닙니다.

지금도 복구가 되지 않아서 버려진 네팔의 집들입니다.

바로 옆에 양철로 만든(여름이면 너무 덥고 겨울이면 너무 추운) 간이집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직도 지진의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그만큼 자연재해는 사람에게 심각한 데미지를 줍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미리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의 잘못과 여전히 복구조차 시작하지 못한 사람들의 나태함이 아쉬울 뿐입니다.


이런데도 정치권과 종족별로 서로 데모와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네팔의 미래.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지진이 가져 온 슬픔은 언제 치유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