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은 우기(몬순)와 건기로 나뉘어지는 기후를 가진 나라입니다.
브라질 다음으로 수자원이 풍부한 네팔은 뱅골만에서 형성된 비구름이 북상을 하다가 히말라야를 만나서 다 쏟아버리는 곳입니다.
건기때는 동남아의 기후와는 달리 건조한 날씨를 가지고 있어서 쾌적한 편입니다.
일년의 거의 대부분의 비가 6~8월까지 몰려서 내립니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비만 오는 것은 아니고요. 보통 밤에 비가 많이 오는데, 몇 일씩 계속 되는 날도 있습니다.
그렇게 집중호우가 오면 여기저기 산사태가 나는 곳이 많죠.
그리고 아주 특이한 것은 네팔이 고산을 가진 나라라는 것.
그래서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을 산간마을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일동안 비가 내린 후에 저희 집 뒷편 계곡에서 구름이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산간지역의 많은 곳은 우기철이 되면 구름이 집 안으로 몰려 들어와서 축축하고 춥습니다.
겨울이면 강에 가까운 마을들은 강에서 피어오르는 운해를 쉽게 만날 수도 있습니다.
트레킹을 가서 비가 온 후 계곡에서 밀려 올라오는 구름을 보면서 그 틈으로 히말라야가 고개를 내밀면 그 장관은 평생 잊기 힘든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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