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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거머리

지니와 유니 2016. 7. 3. 14:11


네팔의 거머리.


기분 좋은 주제는 아니라서 사진도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 한장만 올렸다. 하하

네팔의 거머리는 보통 해발고도 500미터에서 2500미터정도에서 잘 사는 것 같다.

그래서 카트만두의 들판에도, 트레킹을 가면 만나는 산길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한국의 거머리하면 논에만 안 들어가면 되지만, 네팔의 거머리는 육군이다.

또한 나무가지에서 점프를 하는 공수부대, 특전사도 있다. 그러니 트레킹을 가면서 우기철에 거머리를 안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작게는 0.5cm도 안되는 것부터 5cm 가량하는 것들이 있다.

물론 가늘고 길게 늘어난다.

그리고 피를 빨고 나면 동글동글해져서는 저절도 똑 떨어진다.

저절로 떨어지면 보통 피가 응결되게 하는 물질을 뿜어서 피를 막아준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보다는 거머리에 물리면 양말이고 바지고 간혹은 윗도리등 피 범벅이 된다.

그래서 징그럽고 피까지 빨리고 간질간질 아픈 이 기분 나쁜 녀석들 때문에 특히 여자들은 기겁을 하게 된다.


그럼 아예 거머리를 막을 방법이 없는가?

가장 단순하게는 걸으면서 수시로 확인을 하는 것이다.

거머리는 자벌레처럼 이동을 하기 때문에 자기가 피를 빨고 싶은 곳까지 기어간다.

그 동안에 찾아서 떼어 버리면 된다.


걸을 때는 풀숲보다는 흙바닥을 선호하면 도움이 된다. 물론 비가 많이 내릴 때는 별 차이가 없지만,

그리고 트레킹을 하다가 쉴 때도 아무 바닥이나 철퍼덕 주저 앉지 마라 반드시 공격을 당한다.

나중에 겨드랑이나 목 뒤에서 피자국을 볼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밝은 색 옷과 등산화를 유독 좋아한다.

왜 그런지를 이유는 다음에 정확한 정보를 찾으면 올리겠다.

여튼 검은색보다는 하얀색이나 밝은 등산화에 더 많이 거머리가 몰리는 것은 본 적이 많다.


스타킹을 신으면 덜 물리는가?

그렇다 하지만 한벌로는 안 되고, 두벌정도 겹쳐 신으면 그 틈을 뚫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우기에 스티킹만 신고 등산화를 신으면 미끄러지니 꼭 양말도 같이 신으시라.


소금물이 도움이 되는가?

소금물을 아주 진하게 물에 타서 한병 들고다니면서 트레킹화에 바르면, 거머리가 달라붙었다가 짜서 떨어진다.

적당한 염분이 아니라 생각보다 더 진하게 타야 효과를 발휘한다.

히말라야 암염을 천에 싸서 다니면서 물에 묻혀서 바르는 경우도 있다. 휴대가 편하니 권할만 하다.


살에 붙은 것은 어떻게 떼는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라이터같은 것으로 불공격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는 나뭇재를 손에 묻혀서 거머리를 잡으면 쉽게 떨어진다.

트레킹을 가는 곳에는 나뭇재를 모아 놓고 트레커들에게 제공하는 곳이 많다.

그 외 소금물, 알코올이나 식처, 담뱃재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억지로 떼면 거머리가 물고 있던 살점이 함께 떨어지면서 오랫동안 피가 난다. 유념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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