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입헌군주제에서 공화정으로 탈바꿈한 네팔은 2008년과 2013년에 2번의 제헌국회선거를 했습니다.
이후에 대지진 후의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2015년에 헌법을 제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방자치구들의 자치장들을 뽑는 선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헌법에 의하면 5개 개발구역에서 7개주로 연방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중에 총 3개(3번, 4번, 6번)의 주에서 선거를 가졌습니다. 3개주의 특징은 떠라이(남쪽평야지대)를 포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곧 있을 2번째 선거는 떠라이지역을 포함한 4개의 주에서 선거가 이루어집니다.
단체장(시장, 부시장, 동장 등)을 뽑는 선거입니다.
1주일 전부터 휴교령이 내려졌고, 3일전부터는 통행도 일부 통제하였고, 오늘은 모든 선거지역은 차량이 통제되었습니다.
우선 각자의 집으로 갈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하기 때문이었고요. 만약을 모를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3개의 주 34개의 군, 283개의 자치구역 선거를 가졌고요. 약 6500여개의 투표소에서 평화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총 투표율은 71%로 높은 참가율을 나타내었고요.
지방자치장 투표는 19년만의 일이라고 하네요. 투표용지는 문맹인 사람들도 있어서 정당마크로 확인할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저희도 오늘 주일이라 교회까지 천천히 걸어서 50분만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일학교 청소년부예배와 다 합쳐서 예배를 드렸고, 207명이 모였답니다. 걸어오기가 힘든 한 구역은 20여명이 모여서 따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네팔의 역사적인 선거가 첫 번째 잘 마무리 된 것 같고, 분쟁지역인 떠라이지역도 마무리가 잘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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