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여행과 글

오늘이 어제가 되고, 내일은 오늘이 되었네.

지니와 유니 2017. 5. 30. 11:29

쏜살같은 인생.

이미 활시위를 떠났고, 과녘에 박힐 때까지 쉼없이 날아가는 화살.

요즘 지나온 시간들을 다이어리와 사진으로 살펴보고 조금 중요한 일들은 따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정리하지 못한 사진들도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때는 뭐가 그리 힘들고 어려웠는지, 별것도 아닌 것이 왜 그리 재밌었는지

돌아보면 힘들었던 순간과 즐거웠던 순간도 이미 추억이 되고 돌아가보고 싶은 기억입니다.


나 다시 돌아갈래.

후회로 물든 인생도 다시 한번 돌아가서 그 실수를 만회하고 싶어 외치기도 합니다.

때때론 정말 행복했던 그 때가 가슴 시리도록 그리워 이렇게 외치기도 합니다.


아이는 어른이 되어 제 마음대로 뭔가를 해보고 싶고, 어른은 다시 아이가 되어 누군가가 도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는 살아보지 못한 어른의 마음을 모르고, 이미 그 때를 살아본 어른은 현재에 묻혀 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잊고 삽니다.


그런데 요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느끼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힘들었던 시간도 즐거웠던 시간도 정말 열심히 살았다면 추억이 되고 마음 가득 뿌듯함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후회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 순간 순간이 모여서 현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하루 하루 마지 못하게 살아간 시간은 추억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료를 정리하면서 하나씩 올렸던 블로그의 자료들도 이제 900개가 넘었네요. 자료들은 더 많이 있고, 예전에 카페에 올렸던 것들까지 합치면 참 많이도 올렸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블로그에 900개의 글이 올렸으니 1년에 100개이상의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을 정리하고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자료를 올리기 위해서 참 많은 시간을 사용했네요. 그렇게 모인 것들이 역사가 되고 추억이 되었습니다.

때때론 저도 그 때를 돌아보고자 그때의 마음을 보고자 블로그를 돌아봅니다.


열심히 산 오늘이라는 시간이 내일에겐 어제가 될 것이고, 그 어제들이 모여서 오늘을 살게 하는 힘이 됩니다. 또한 미래를 꿈꾸게 하는 것 같네요.

하루 하루가 조금은 고통인 당신에게 힘내시라고 화이팅 한번 외쳐 봅니다.

저도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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