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 여행과 글

심장 박동을 듣는 기술

지니와 유니 2019. 4. 22. 19:11


오랜만에 소설책 한 권을 읽었다.

한글로 된 책을 쉽게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서서 지윤이가 빌려온 책을 몇 시간만에 읽어갔다.

무뚝뚝한 나와는 잘 어울리지 않게 난 마음 저린 사랑이야기를 좋아한다.

영화라면 클래식, 지금 만나러 갑니다. 러브레터, 인생은 아름다워, 노트북 같은 것들을 좋아한다.

글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런 생각을 글로 옮기는 작가들의 능력이 새삼 부러웠다.

동일한 세상을 살며, 동일한 많은 경험을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눈과 그것을 글로 옮기는 능력


주인공인 미밍과 틴 윈.

그들의 사랑은 아름다운 결말을 가진 사랑일까? 너무 안타까운 사랑일까?


그냥 오랜만에 예쁜 사랑이야기 하나 들은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고난과 부활이 겹쳐서 기분 좋았던 한 주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