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맛보는 볶음밥에 계란 후라이.
이 한 그릇에 250루피(약4000원) 엄청나게 비싸지만 오랜만의 호사를 누린다.
모든 것이 비행기로만 운송되기에 너무나 비싼 물가.
후물라 시미꼬뜨에서 만난 하리.
시미꼬뜨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교회의 성도이다.
장애인이지만 계속 공부를 하고 있고, 후물라군의 장애인복지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토요일마다 예배를 드리는 교회.
우리나라 옛날처럼 벽에 신문지를 바른 모습이 정겹다.
머물렀던 숙소 바로 옆에 굿네이버스(구 이웃사랑회)의 사무실이 있었다.
시미꼬뜨에는 수 많은 엔지오와 유엔구호단체들이 사무실을 가지고 있었다.
아쉬움이라면 더 구석구석으로 많이 영향을 못 미치는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
하리씨가 일하는 사무실.(장애인복지)
아직까지는 장애인복지가 열악한 네팔에서는 일년에 한두차례 직업훈련을
도와주는 것이 전부였다.
하리의 동생.
저녁에 같이 식사를 했다.
닭고기(그나마 다른 것에 비해서 싼 편이었다)를 충분히 사서 요리를 나누어 먹었다.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후물라에서 바주라까지 걸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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