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소개

부다닐껀다(카트만두북쪽에 있는 특별한 사원)

지니와 유니 2011. 8. 26. 17:27

부다(거룩한) 닐(파란) 껀다(목)

시바의 또 다른 형태인 부다닐껀다를 갔다.

시바라고 하지만 때로는 누워서 자는 그래서 깨어나면 이 세상을 끝내버릴 나라얀(비슈누의 화신)으로도 표현되는 지역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적어 놓았다.

 뱀들이 누워있는 신상을 받들고 있는 모습.

 

 부다닐껀다라고 해서 시바의 신전을 생각하는데...들고 있는 무기들을 봐서는 비슈누신이 분명하다.

하여튼 아리송한 힌두신들.

 

 

 이곳에 있는 링감들은 또 다 시바의 상징이다.

 

 

 입구에 있는 신상. 역시나 왼쪽 것은 비슈누의 신상, 오른쪽은 시바의 신상이다.

 

 

 지도로 보는 부다닐껀다 지역.

 

닐깐따(시바의 푸른 목을 지칭)

나라얀탄에 가면 부다닐깐따(Buddhanilkanta)라는 지역이 있는데 부다는 물 또는 Old를 의미한다. 이곳의 지명에 대한 신화는 다음과 같다.

성자인 두르와사스가 신들에게 준 선물을 인드라가 부주의하게 다루어 팽개쳐져 버린다. 그러자 성자는 저주를 퍼 붓는데, 그것은 신들도 늙음과 죽음을 겪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오랜 고행을 한 성자의 말은 신들의 것과 같은 능력이 있고 믿는 것이 힌두의 생각이다. 그래서 자신도 고행을 하면 신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여튼 모든 신은 영원히 살기 위하여 불사의 약, 불로주 어므리따를 만들기로 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메루산을 뽑아서 우유의 바다를 휘저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것을 위해서 악마들인 아수라들도 동원된다. 메루산이 휘저어지면서 죽은 많은 악마들과 사람, 동물들로 인해 깔라꾸타라는 독이 생겼다. 기겁한 모든 신은 도망을 갔지만 시바만이 그 독을 입에 머금는다. 이에 놀란 뻐르와띠는 목을 얼른 눌러 독을 삼키지 못하게 하였고, 비슈누는 그 독을 토하지 못하도록 시바신의 입을 틀어막았다.

그 열기를 견디지 못한 시바는 고통 중에 삼지창으로 히말라야의 한 곳을 찍었고 그곳에서 3개의 샘물이 쏟아 나와 호수가 되었다. 그 중에 가장 큰 호수에서 시바는 목을 식혔다. 그곳이 뮤명한 고사인꾼드(카트만두에서 북쪽방향에 있는 호수)이다. 그래서 시바의 목은 검푸른 색이 되었고 그의 이름이 닐깐따가 되었던 것이다. 목을 눌렀던 빠르와띠도 검게 변하여 깔리가 되었고, 비슈누 역시 닐라와르나로 불리며 그의 화신인 크리슈나도 검다.

이 때 만들어진 것은 어므리따라는 불사약뿐만 아니라, 부의 여신 럭시미(비슈누의 아내), 술의 여신 수라(우리나라말의 수라상도 여기서 나온 단어), 새하얀 말 우차이쉬라, 천상의 보석 까우스뚜바가 함께 나왔다.

카트만두에 있는 나라얀탄 지역의 부다닐깐따는 그래서 시비와 비슈누의 행적을 기려서 그들을 동시에 섬기는 곳이며, 고사인꾼드의 물이 그곳에서 다시 솟아오른다고 믿어지고 있다. 고사인꾼드에는 시바링이 세워져 있고, 중요한 성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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