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이 네팔에 10개가 있다.
그증에 화장터로 유명한 뻐슈뻐띠나트이다.
힌두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갠지즈강, 그 강의 상류지역. 그래서 네팔에서 가장 유명한 화장터이다.
가트라고 하는 화장단에서 화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입장료가 10년전에는 없었는데 점점 올라가더니 요즘은 500루피(8000원)씩이나 하고 있다.
뻐수뻐띠는 시바의 여러가지 현신중에 하나로 짐승의 왕이라는 뜻으로
금뿔을 한 사슴의 모습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원인근에 사슴방육장이 있다.
아래 보이는 다리 두개를 경계로 상류는 높은 계급, 아래는 평민들이 화장을 한다.
아래 사람들이 오가는 가트 하나에서 2000년도에 왕이 화장되기도 했다.
화장을 하면서 뿌리게 될 여러가지 물건과 신에게 빠지는 제물들이다.
코코넛을 깨트리고, 꽃잎을 뿌리고 등을 켜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배의 모습이다.
잔돈을 바꾸어주기도 하는데, 병자들이나 거지들에게 나누어주는 용도로 쓰인다.
화장터이니 땔감이 필요하다. 땔감을 많이 쓰지 못하는 경우
시체를 다 태우지 못하고 강에 밀어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네팔에서는 거의 시체를 다 태운다. 강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시체가 떠내려 가지 못한다.
강이 큰 지역이나(지방에서는 가까운 강가에서 화장을 한다) 인도의 바라나시에서는
시체를 다 태우기 않고 강에 밀어 넣기도 한다.
실제로 바라나시에서 시체를 몇 구 봤는데 그 기분이란...
미투나라고 하는 형상으로 성으로 통해 해탈에 이른다는 카마수트라경전의 성행위를 묘사한다.
인도에 비하면 그렇게 많이 조각되어 있지 않은데 이 사원의 처마에 묘사 되어 있었다.
신들은 여러가지 동물을 타고 다닌다. 비수누는 새의 신 거루다를 타고 다니고
시바는 소를 타고 다닌다. 그래서 소가 앉아 있는 사원은 시바의 사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도의 소는 특이라게 등의 뼈가 도드라지게 튀어 나와 있다.
시바는 여러 형상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유명한 남자의 성기 모양이다.
밑의 맷돌 같은 부분은 여자의 성기를 나타내고 위의 볼록한 부분이 남자의 성기이다.
다산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시바의 축제일이 되면 여자들이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사원에 온다.
이름은 링거나 링감이라고 불린다.
각 요일마다 특별히 신을 섬기는 순서가 있는데 토요일이 시바의 날이다.
토요일은 네팔의 휴일이기에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리기도 한다.
븍별히 시바의 생일인 시바나트리(생일 전날부터 대대적인 축제가 이루어진다)와
여성의 날인 띠즈에 특히 많이 몰리는데...시바나트리때는 새벽부터 줄을 서서 앞에 보이는 사원에 들어가는데
몇십만명의 인파가 하루에 몰려서 난리가 난다.
지금보는 장면은 띠즈라고 여성의 날로(말이 그렇지 남편 오래 살게 해달라는 날이다) 빨간 옷을 입고
모인 여자들이 예배드리고 춤추고 술마시고 하루를 즐기는 날이다.
시바나트리와 띠즈는 따로 다음에 설명을 하겠다.
아까 보았던 링거들을 모시는 사당들이 수 많이 있다.
저 위의 넓은 공터에서 사원이 잘 보여서 사진도 많이 찍고, 가족나들이 데이트를 온다.
네팔에는 갈 만한 곳이 없어서 이런 사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그러면서 예배도 드리는) 연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화장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대부분의 종족은 화장터에 여자들이 오지 못한다. 일부 종족은 여자들이 동행을 하는데
카트만두 토착민인 네와리들은 여자들도 와서 화장에 동참을 한다.
아들이 상주가 되지만 없으면 동생이나 그 차순의 사람이 상주가 되어서 일을 처리한다.
화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따로 다루겠다.
크게 시바를 섬기는 사람과 비수누를 섬기는 사람으로 나뉘는데
이마에 선을 그을 때 옆으로 그은 사람은 시바.
위에서 아래로 그은 사람은 비수누를 섬기는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시바의 형상중 거지로 살았던 때가 있어서 추종자들은 거지처럼 살아가면서
요가와 명상으로 해탈을 꿈꾼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으면 돈을 요구한다.
몰래 찍던지 미리 돈을 조금 줄 생각을 하고 찍어야 한다.
자신을 자해하거나 정말 기괴한 요가의 동작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일부는 아예 발가벗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요기라고 하는 이들중 일부는 히말라야 지역으로 들어가서 동굴을 파고 고행을 하기도 한다.
네팔에는 사원에 원숭이가 많이 돌아다닌다.
원숭이 사원이라는 스웸부나트와 비슷하게 이곳도 원숭이가 많다.
조심해야 한다. 사람이 익숙한 이놈들은 수시로 다가와 무엇이든 훔치려고 한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리조트에는 방문을 열어 놓으면 방에 들어와 먹을 것을 훔치고,
방을 어질러 놓고는 똥까지 싸 놓고 가는 대담한 녀석들도 있다.
카메라와 가방 조심, 그리고 절대 상처를 입지마라.(혹시 모를 광견병 때문에)
전체적인 모습이다.
이 지역 너머(계단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다)는 황금사원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지역까지는 잘 가지 않지만 한번 가볼만 하다.
찍은 사진이 어디 있는지 몰라 다음에 올릴까 한다.
네팔의 사원에는 정말 많은 조각상이 있다.
이것은 새의 신인 거루다의 형상이다.
복을 내려주고 신을 지키는 형상인 뱀(나거)의 형상이다.
개인적으로 기독교인인 입장에서 보면 어찌나 뱀이 많은지
보기만 해도 조금은 정신이 어지러운 사원들이다.
신들을 기다리고 수행하기 위해 모인 동물들의 앙징맞은 모습이다.
신에게 자신이 왔음을 알리기 위해서 울리는 종이다.
시바를 상징하는 상징물은
동냥그릇, 삼지창, 도기, 작은 북 등이 있다.
그래서 삼지창이나 도끼가 꽂힌 사원을 보면 시바의 사원이구나 하고 생각하면 된다.
한번 왔다 가는 인생.
공수레 공수거...
하지만 이들은 윤회를 믿고 환생을 믿는다. 그래서 이생보다 나은 내생을 원하면서 화장을 한다.
그런데 그런데...
그들의 삶을 보면 마음이 아플 뿐이다.
누군가는 이런 곳에 와서 해탈을 얻고 삶의 의미를 찾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네팔의 안타까운 삶만이 보이고, 환생과 윤회라는 것으로 그들을 속이는
특권층의 지배만이 보일 뿐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쏙 배고...
한번 찾아가볼 만한 시바의 신전 뻐수뻐디이다.
축제와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또 다루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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