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7일차(3월 11일) 깔리꼬뜨에서 주물라까지

지니와 유니 2012. 5. 9. 15:55

생각보다 도로가 안 좋아서 깔리꼬뜨에 도착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길가에 있는 집에 방을 얻었습니다.

몇 년전 깔리꼬뜨에 도착하기 전에 버스가 서는 바람에(도로가 완공이 안 되어서 깔리꼬뜨까지 버스가 들어가지 않았죠) 잤던 집과 비슷한 느낌. 잘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런 곳에서 꼭 같이 잠을 자 보는 경험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래봅니다.

 

왼쪽은 집 주인(딸 아이 하나와 아내가 있더군요)  오른쪽은 저와 같이 밤을 보낸 네팔인들입니다.

관심이 많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한 네팔인입니다. 전도도 하고요.

가는 길에 만난 특이한 길이네요.

 

저 멀리 깔리꼬뜨가 보입니다. 돌아 돌아 올라갑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돌아 올라온 길을 돌아옵니다.

깔리꼬뜨 병원이네요.

 

깔리꼬뜨에서 바로 주물라로 가는 길에 돌아본 시가지입니다. 내일은 이곳에서 자게 되겠지요.

이제 막 도로가 깔린 모습입니다.

 

그래도 제법 넓은 길이 안심이네요.

 

맞은 편에 보이는 마을들인데. 그전의 지도를 보니 대부분 남쪽으로 연결된 저 마을을 거쳐서 주물라로 가게 되어 있더군요.

이제 길이 열렸으니 마을들의 판도가 아마 바뀔 것입니다.

 

아직도 공사가 안 끝나서 중간 중간 쌓아 놓은 돌을 위태하게 넘어갑니다.

 

 

가는 길에 고픈 배를 채운 집. 이 고기를 먹지는 않았고요.

네팔 라면을 부탁해서 먹었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배가 고프면 뭔들 안 맛있을까요?

 

 

 

저 멀리 몇 일전 내린 비로 쌓인 눈산이 보이네요.

 

 

주물라에서 보이게 될 히말라야입니다.

주물라 시가지 보나는 이곳에서 더 잘 보이고요.

주물라가 보이는 언덕에 올라가면 장관입니다.

 

 

 

 

 

 

 

 

 

주물라에 도착했네요. 버스정류장입니다.

 

공항에서 바라본 시가지입니다. 거리는 아주 멀지만 오래전부터 공항이 있었기에 주물라는 생각보다 도시화가 잘 된 마을 중에 하나입니다.

 

 

 

 

물소 가죽을 벗겨서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필요한 물품을 사려고 시장에 나왔습니다. 길이 막히면 물건이 들어올 수 없기에 이렇게 건기에 미리 물건들을 많이 옮겨 놓습니다.

그 전에 보지 못했던 사원 구경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