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 번다가 극성입니다. 지방을 가야 하는데, 번다가 계속 이어집니다.
그런데 월요일 반짝 번다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급하게 아침부터 짐을 쌉니다. 짐을 싸고는 반찬거리 몇 개 사고, 표를 끊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왼쪽부터 2년전부터 신은 등산화입니다. 낡고 물이 새고 그래서 새로 하나 사야 했습니다.
방수라고 적혀 있지만 비가 조금만 많이 오면 비가 들어오는 등산화지만 새것입니다.
버스정류소에 나갔는데 익중에서 만났던 친구가 아브라함을 배웅하러 나왔네요.
동부의 끝(평야지대의 끝)인 까까르비따로 가는 버스입니다.
보통버스는 900루피정도 디럭스는 1200루피정도...
저희는 디럭스 버스를 타고(오후 4시차를 타면 비르따모드에 5시정도에 도착한답니다.) 이동합니다.
디럭스인데 텔레비전도 없냐 했더니 천장에서 평면TV가 내려옵니다. 하하하 네팔에서 처음 봤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이동하는데 새벽 2시쯤 되어서 트럭이 한 대 누워있네요. 감자를 잔뜩 실은 트럭...
덕분에 비르따모드라는 곳에는 늦게 도착하고 번다는 이어지고...이러다가 못 올라가겠다 싶더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듯...
까까르비따를 18킬로미터 정도 남겨 놓고 일람이나 따쁘레중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있는 비르따모드입니다.
자파지역의(평야지대) 번다로 도로에 차들이 없습니다.
자파지역에도 차가 재배됩니다.
저 멀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급하게 8시 30분 차를 타다보니 사진도 못 찍었네요.
평야지대만 번다라서 급하게 차가 이동한답니다. 오토바이로는 7시간이면 되는 거리를 결국 1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카트만두에서 출발한 후 거의 29시간만에 따쁘레중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아무 곳에 서서 화장실...
차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이거 오늘 안에 갈 수는 있나???
이곳은 림부족들이 많이 살아서 림부완이라는 행정구역을 만들려고 합니다.
현재 네팔은 행정구역으로 종족간 문제가 심각합니다.
피디지역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두 세번을 왔던 곳이라 마음이 편하네요.
혼자 다니면 찍지 못했던 사진 한장.
강가에서 제법 먼데도 불구하고 물고기를 말려서 걸어 놓았네요.
이번에 같이 동행한 아브라함 따망과 지친 모습으로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한 장 찍었습니다.
이제 동부정탐 마지막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버스가 잘 도착해서 감사드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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