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사인 휴가를 마치고 극서부로 다시 가야 했지만, 11월 둘째주간에 선교사수련회가 있어서 나서지를 못하고 있던 중에 서부지역의 선교사님들 방문과 사역지탐방이 계획되어서 오랜만에 여러분과 함께 여행길에 나섰습니다.
늘 혼자 다니던 길을 많은 분들과 같이 가게 되니 맘이 편해졌습니다.
아침 6시에 출발했어야 하는데...차가 조금 늦어졌네요.
오늘은 카트만두에서 145킬로미터 떨어진 나라얀가드의 고아원과 학교, 그리고 신학교를 방문하고요.
다시 약 더 120킬로미터 떨어진 곳인 부뚜왈을 거쳐서 버이러하와로 갑니다.
가는 길에 길이 막혔습니다. 아주 멀지는 않지만 선교사님들을 방문해야 하니 서둘로 길이 열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햄릿레스토랑이라는 곳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많은 분들이 지방에 많이 못 나가보신 분들이라 다들 설레어하십니다.
더 많은 이들이 서부로 동부로 다니면서 네팔복음화에 기도의 주역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점심에는 달빛학교에서 식사를 대접받았습니다.
귀한 고추장으로 닭볶음탕을 해 주셨습니다.
치투완지역에는 이ㅎㄷ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데 두 곳의 고아원과 학교 그리고 신학교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지난 여름 고신복음병원의 의료팀과 같이 방문했던 곳입니다.
네팔 달밧도 감지덕지인데 이렇게 맛난 점심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빵공장, 학교, 고아원을 소개해 주십니다. 임ㅊㅁ선교사님이십니다-혹시나 해서 성함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빵공장 내부네요.
이 지역의 교회들에게 교육을 하는 신학교입니다.
카트만두보다는 지방에 세워지는 신학교들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달빛학교의 식당입니다.
달빛학교네요. 여름에 아이들과 열심히 공을 차던 그라운드도 보이네요.
이것은 생리대인데... 일회용이 아니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네팔의 많은 여자분들에게 보급하는 것을 시작하신 선교사님이 계셔서 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떠나기 전에 다같이 사진 한장 남겨 봅니다. 마침 빵공장에서 나온 갓구운 빵 하나를 선물 받았습니다.
잠시 밖에 머물순 없지만 기도로 축복을 해 줄 수는 있습니다.
아직은 지방에 많은 선교사님들이 계시지 않아서 더 외롭게 힘든 사역들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제 서부로 갑니다. 이곳이 바로 통행료 받는 곳입니다. 참 당황스러운 풍경입니다.
부뚜왈에서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면 버이러하와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다시 3킬로미터 남쪽으로 가면 소노울리국경이 나옵니다.
버리러하와버스팍 근청에 채ㄱㅅ선교사님이 계셔서 방문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일찍 떠나야해서 단체사진 한장 먼저 찍어봅니다.
이렇게 그 땅 구석 구석을 밟으면서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요.
원래는 룸비니를 잠시 방문해야 했지만 시간이 늦어서 이곳에 여장을 풉니다.
이 분이 채ㄱㅅ선교사님이십니다.
인도에서 사역하시면서 네팔에도 교회개척을 하셨던 분이신데, 요즘은 포카라에 정착하시면서 네팔을 위해서 사역하고 계십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서 인도국경으로 가 보았습니다.
이곳은 네팔이민국입니다.
네팔에 불교성지를 찾아오는 불자들을 위한 관광지도입니다.
인도국경이네요.
국경 구경을 마치고 와서 저녁식사를 대접받습니다.
밥과 고기면 충분합니다. 여건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다른 찬거리는 없지만 시장한 우리에게는 꿀맛의 식사입니다.
하루종일 차를 타서 피곤하지만 꼭 들어야 할 사역소개와 기도시간입니다.
교회 강단에 적힌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길이요 진리와 생명이다"
둘째날입니다. 이제 수르켓이라는 곳까지 열심히 달려가야 합니다.
오늘도 300킬로미터 이상을 달려야 합니다.
거의 10시간 이상을 달렸습니다. 가는 길에 룸비니를 잠시 들렀습니다.
네팔에 살면서 룸비니를 한번도 와 보시지 않은 분들에게 네팔의 불교를 잠시나마 보는 시간입니다.
이곳은 한국절인 대성석가사입니다.
지금 한창 룸비니는 개발이 되고 있습니다.
나중에 다 개발이 되면 공원으로 네팔에서 가장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산을 넘어가는 길에 찌아 한잔합니다.
사온 빵과 쥬스도 마시고...
혼자 다니면 늘 지나쳐 가고 마는 마을입니다. 저는 원체 많이 달려서 익숙한 마을이지만 동행하신 분들은 나중에 기억이나 하실지 궁금해집니다.
이곳은 느헤미야 훈련원입니다. 네팔간즈 근처의 꼬홀뿌르에 있는 훈련원입니다.
늦은 점심으로 달밧을 대접 받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기는 없었지만 정성이 가득한 점심이었습니다.
이렇게 교회의 입구에 십자가가 정겹습니다.
신앙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이 때에 조금 더 신앙이 세워져 가면 좋겠습니다.
고난과 핍박을 잘 이겨낸 네팔교회가 이제 성장세로 가는 길인데... 그 모습이 아름다울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곳에 계신 성도님들과 대화의 시간입니다.
잠시 왔다 가지만 이 먼 곳까지 찾아와준 것을 고마워하는 그들입니다. 그래서 한번이라도 더 찾아가야할 듯합니다.
교회와 훈련센터입니다.
특이한 것은 교회가 자립을 하기 위해서 덧밭도 만들고, 메기사육도 하더군요.
참 보기 좋았지만...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성도들이 목회자들을 부양할 능력이 아직도 안 되고, 의식도 안 되는 상황이 아쉬울 뿐입니다.
꼬홀뿌르에서 수르켓(약 100킬로미터)으로 가는 길에 고기를 다듬는 무시무시한 칼을 보았습니다.
이미 카트만두에서 15시간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거리는 멀지 않지만 네팔은 참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저녁에 최ㄷㅇ 선교사님댁에서 거나한 저녁을 대접받습니다.
저희가 해 드릴 것은 기도밖에 없는데 하하.
저녁에선 사역소개와 기도회를 가져 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과 역사를 들을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늘 사람들에게 맞는 표적을 주시는 듯해서 신기했습니다.
즐겁기는 한데 아 피곤해... 어제 오늘 거의 20시간을 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익숙한 저도 피곤한데...피곤할만 합니다.
아랫층에 있는 집주인이 만들어준 과자입니다. 띠할이라는 축제를 맞아서 만드는 음식입니다.
2일동안 네곳의 사역지와 선교사님 가정을 찾아뵈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그 곳을 지키신 분들 이제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
그래서 하나님은 이제 네팔에 좀 더 다양한 일을 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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