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르켓에 오신지 3개월되신 선교사님 가정은 리서치비자로 네팔 음악을 채집하십니다.
저희는 아침에 잠시 마을 구경을 나갔습니다.
동네 가까이에 돌깨는 사람들이 아침부터 돌을 깨고 있습니다.
전ㅅㄷ 선교사님이 체험을 해 봅니다.
저희가 돕는 돌깨는 마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돌 깨는 도구네요.
슬리퍼를 뚫어서 돌가루가 튀지 않도록 합니다.
저희가 가져간 풍선과 전도지를 나누어주면서 전도를 합니다.
물론 아직 리서치비자이시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선교사 자녀로 네팔에 살았던 허은애 자매도 체험을 해 봅니다.
수르켓은 5대개발구역 중 하나인 중서부개발구역의 중심도시입니다. 이름은 새롭게 비렌드라너거르로 붙였지만 아직도 수르켓이라고 합니다. 이런 도시에도 바로 앞에 이렇게 소를 키웁니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네팔입니다.
이뜨람 교회라고 수르켓에서 제일 먼저 시작된 교회에 방문을 해 봅니다.
현재 수르켓 전체 군에는 약 100여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는 많은 교회 특히 중서부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교회 숫자입니다.
사택입니다. 서부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외국인이 일찍 정착하고 사역을 했던 지역이라서 그런지 이런 부분에서도 색다릅니다.
이뜨람 교회의 목사님과 함께 수르켓 지역의 교회역사를 듣게 됩니다.
수르켓은 인근의 중서부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아주 중요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 기도가 이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세워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는 INF의 병원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나병과 결핵환자를 위한 병원입니다.
60주년이 되는 엔지오 행사가 몇 일전에 있었다네요.
역시 수 십년이 된 건물이지만 외국인들이 온 사역지는 조금 다르기는 하네요.
간호병동입니다.
현재 그렇게 많은 선교사들이 와 있지만 않지만 몇 몇 선교사님들이 이 땅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그 긴 세월의 역사를 다 알수는 없지만 이렇게 역사는 또 흘러가고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이 신기해 하시더군요.
휴지통... 네팔에서는 참 보기 힘든 풍경이죠. 작지만 변화가 된다는 것이 중요하죠.
쓰레기처리법을 적어 놓은 광고네요.
수르켓에서 신학교를 하는 미국인(네팔인과 결혼)은 만날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이제 수르켓을 지나갈 때 밥 한끼 얻어 먹고, 함께 대화할 분이 계시다는 것이 참 행복한 일입니다.
이제 돌아서 카트만두로 가야 합니다.
가는 길에 피어 있는 결명자입니다. 네팔 사람들은 안 먹기에 수확을 하지 않습니다.
눈이 번쩍 밝아진다는 결명자...
대학교를 방문해 봅니다. 이곳이 바로 선교사님 가정이 복음을 뿌린 땅입니다.
이 땅에 주님의 나라가 세워지게 해 주세요.
어제 오던 길에 들렀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해 봅니다. 오늘도 갈 길이 멉니다.
꼬홀뿌르에 있는 비전센터... 조ㄱㄱ 선교사는 잠시 한국에 가서...
그래도 기도하고 가야죠.
툴시뿌르를 거쳐서 오늘의 목적지 고라히(당)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송ㅇㅅ선교사님이 사역하셨던 정부병원입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사진 한장 찍는게 끝입니다.
와... 이렇게 다양한 음식은 저도 오랜만입니다.
외국인과 함께 사역을 해 보셔서 그런지 다양한 음식이 나옵니다.
포카라에서 태어나셔서 예수를 믿고 람가교회(네팔최초의 교회로 포카라에 있음)에 다니시다가 수르켓으로 전도를 다니시고
결국 수르켓으로 사역지를 정하신 목사님 내외분이십니다.
당은 브라만 계급이 득세를 하는 곳이라서 아직도 교회가 많지 않습니다.
외국인이 오래전부터 사역을 해 온 것을 생각하면 참 복음을 전하기 힘든 곳입니다.
네팔간즈에서 사역하던 CCC사역자입니다.
얼마 전부터 이곳으로 와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수르켓의 교회들, 병원들 대학교를 보았고, 현지인 사역자들과 외국선교사들의 삶도 보았습니다.
많은 시간을 지나 다녔던 곳이지만 그동안 만나보지 못한 분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척박한 땅에 심으셔서 복음의 열매를 맺고 계십니다.
그래서 언젠가 주님의 나라에 가면 저도 제가 지나다니던 길에 나타났던 놀라운 일들을 볼 수 있겠지요.
참 재밌을 겁니다.
3일째의 선교지방문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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