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INF라는 선교단체에 대해서

지니와 유니 2012. 11. 2. 13:23

 

 네팔의 기독교역사를 크게 나누면... 카톨릭이 들어온 200년전의 역사부터...

카톨릭과 기독교를 배척한 시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1951년 처음으로 기독교에 본격적이 개방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80년대 민주화가 될 때가지 박해기가 옵니다.

그리고 마오이스트와의 지루한 15년 내전... 그리고 왕권의 몰락과 공화정,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화시기가 2007년도에 옵니다.

 

도로도 없던 시기에 선교사들이 인도와 티벳을 오가는 길목으로 삼았던 네팔...인도에서 티벳까지 가는데 아마 몇 달은 걸렸을 겁니다.

네팔이라는 나라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던 때에도 선교사들은 네팔을 오가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종교에 대한 박해와 쇄국정치...

쇄국정치지만 바다가 열려 있어서 문호가 들어오기 쉬웠던 한국과 달리... 몇 주씩 걷는 것 밖에는 접근이 안 되는 네팔이기에 선교사들이 무작정 네팔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인도가 영국령인데도 불구하고 인도 네팔 국경을 경계로 외국인이 거의 접근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INF의 선교사들도 인도국경지대에서 다질링(네팔의 동쪽---전에는 네팔 땅이었지만 영국에게 빼앗긴 땅) 등지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15년 16년을 말입니다.

물론 인도에서 선교를 하고 인도에 있는 네팔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햇지만 말입니다.

1951년 문호가 개방되면서 제일 먼저 들어오고, 정부와 협약하고 시작한 단체가 바로 INF입니다.

그 당시에는 도로도 없던 때에 포카라까지 걸어갔을 그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포카라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이네요.

이미 60년전의 사진입니다.

아직도 연약한 네팔이지만 그들은 지금의 네팔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포카라라 네팔 최대의 관광지가 될줄은 상상도 못했을 것 같은데...(포카라에 국제공항을 만들 여론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인도에서 대기하는 동안 한 사역들...그리고 그들의 첫 열매들입니다.

 그 당시의 사람들 모습과 인도에서 네팔의 부뚜왈이라는 지역까지 물자를 가져오고... 걸어서 걸어서 부뚜왈에서 포카라까지 가는 모습입니다. 지금은 도로가 깔려서 7-8시간이면 가지만 아마 그 때는 일주일은 걸리지 않았을까요?

 포카라에 와서 사역을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네팔의 첫번째 교회의 모습입니다. 히말라야가 보이는 참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병원을 시작하기 위한 모습이네요. 지금은  큰 병원으로 변모를 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지금의 단체가 되었습니다.

몇 년전까지는 선교사만 150명이 넘었는데, 리더쉽을 이양하면서 현재는 네팔사람은 350명... 선교사는 40명 정도가 섬기고 있는 단체입니다.

 

우리의 발자취도 언젠가는 이렇게 남게 될까요?

이 땅에서는 기억속에 사라지더라도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별과 같이 빛나겠죠.

그들의 삶을 보면서 다시 한번 마음으로 화이팅을 외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