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참지역 사역자들 소개를 해 보려 합니다.
아침부터 거나한 밥입니다. 오늘 가는 길에는 제대로 된 시장조차 없는 샛길이라서 아침밥이 참 감사했습니다.
나름 신선한 아이디어로 볶아낸 밥. 맛은 그닥. 흐흐
던까 . 이제 나이가 25살입니다. 3년 전에 덩가리에 있는 신학교에서 5개월 과정의 교육을 받았고, 멍걸센 교회에서 지교회로 꺼멀버자르에 1년 전에 왔습니다.
이른 나이인 17살에 결혼을 했고, 결혼 후에 아이가 생기지 않았답니다. 무당도 찾아다니고 했답니다.
그러던 중에 산페버거르교회에서 뿌런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아기가 생겼답니다. 그 후에 열심히 교회를 다니던 중에...
3년전 덩거리에서 5개월 신학을 합니다.
그 후에 멍걸센 교회에서 파송을 받아 1년전에 꺼멀버자르에 왔습니다.
기도 중입니다. 2번 째 자녀를 위해서... 그리고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
이제 성도 5명인 이 교회와 사역자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이번 여행의 든든한 친구 게넨드라.
신앙생활을 한지는 10년 정도... 멍걸센 어비섹교회에서 걸어서 30분정도 거리의 마을 출신입니다.
약 10가정의 교인이 있던 마을에 지금 어비섹교회의 목사님(삐끄럼 비까)이 산페에서 걸어서 오가면서 열심히 목회를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에 교인 중 한 명이 사망했고, 화장문제로 결국 마을과 문제가 생겼고...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다고 합니다.
그 때 유일하게 남아 있던 가정의 자녀 게넨드라.
멍걸센 어비섹교회는 8년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3년 전 덩거리에서 5개월 신학을 하고 1년 후에 다음기수로 들어온 자매와 만나 결혼을 하고... 원래는 꺼멀버자르로 가려 했다가...이번에 비나약지역으로 개척을 갑니다.
혼자서 6개월 이상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월세 800루피가 없어서 고민해야 하는 개척교회...성도가 몇 명 없어서(그래도 0명은 아니네요) 힘든 교회를 위해서
혼자 있는 시간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접니다. 하하
비끄럼 비까 목사님.
참 열심히 목회하시고 기도도 열심히 하시는 목사님이십니다.
3년전에 3-40명이던 성도가 지금은 80명정도 되었네요.
신앙생활은 거의 20년 정도 되셨고요. 신앙생활을 하면서 형제들에게 배척을 당하셨습니다.
힘든 가운데 목회를 하시고 목회하면서 땅도 많이 파셨다는군요. 하하
건강의 문제로 힘들어할 때 교회에 와서 치유받으셨고 그 후 목회자로 헌신하십니다.
8년 전부터 멍걸센의 어비섹교회를 담임하고 계십니다.
자녀는 딸 둘, 아들 둘.
이제 샛길로 샛길로 멍걸센으로 돌아갑니다.
참 아름다운 네팔의 자연입니다. 완연한 봄.
다시 이 길을 올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제법 농경지가 많은데 이상하게 마을은 크지 않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이 안 다녀서인지 길이 험합니다.
그런데 차가 다니는 길이 여기저기 뚫려 있었습니다.
저 너머 너머도 어참지역입니다. 오늘은 지금 보이는 오른편의 길들을 따라서 저 멀리 산을 넘어 가야 합니다.
이것은 기름을 짜는 기계입니다.
오늘은 더사인이라는(가을에 하는 더사인과 다른가 봅니다) 축제가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염소도 잡고 물소도 잡고...이런 날에도 전도는 계속 되어야 합니다.
이런 곳에도 교회를 세울 수 잇을지 기도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지금 보이는 앞쪽의 방은...여자들이 월경때 가족들과 따로 머무는 곳입니다.
남쪽에서는(산간지역도 간혹) 축사에서 자기도 합니다. 월경때에 이런 대접을 받고, 위생적으로도 위험에 노출되는 힌두교의 잘못된 의식...빨리 사라지기를 바래봅니다.
돌아가는 길에 인가가 없는 길들이 더러 나옵니다. 5일동안 열심히 걸어다녀서 목사님도 저도 지쳤네요.
잠시 잣나무 밭에서 잠을 자 봅니다. 참 꿀잠입니다.
잣...다 익어서 떨어져서 안에 거의 알이 없습니다.
먹다가 급하게 생각나서 찍은 잣.
이제 마지막 오르막을 오르면 멍걸센이 보일 것입니다.
멍걸센에 도착하기 전에 교회성도님들이 3가정 사시는 마을에서 성도님 가정 방문을 합니다.
목사님도 처음 와 보신 곳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인도에서 일하고 있다는 가정...동네 아이들 다 모였네요. 자녀는 4명.
다음 집으로 갑니다.
기도시간... 귀신이 들려서 기도를 해 주시는 목사님.
마지막 집.
인도에서 일하는 남편이 사온 코코넛을 저희에게 내 놓으셨습니다.
이 마을은 이렇게 지붕에 선인장도 키우고, 우상표시도 하고...
마지막 가파른 길을 오릅니다. 넓은 자동차길은 돌아가기에 열심히 산을 오릅니다.
이제 첫날 시작했던 언덕길...다시 넘어옵니다. 저희가 갔던 길과는 다른 길로 왔습니다.
저 멀리...멍걸센이 보입니다. 와 다 왔다.
점심도 못 먹어서 짜우민과 모모로 배를 채웁니다.
오늘은 축제...물소를 잡으러갑니다.
머리를 자른 물소를 마을로 가져갑니다. 오늘 저녁이 되겠지요.
와 이곳에도 망고가 들어왔네요. 비록 1킬로미터에 200루피나 되지만...꼭 먹고 말거야.
교회의 목사님을 위한 조졸한 부엌입니다.
급하게 밥을 만들어서 먹습니다. 오늘은 간단히...그리고 푹 자려고 합니다.
행복한 일주일의 전도여행이 끝났습니다.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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