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선 지프를 타고 가서 그곳에서 걸어서 산페로 돌아옵니다.
원래는 하루를 마을에서 자고 오려고 했는데 지프차를 타고 간 덕에 당일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곳은 산페버거르와 멍걸센을 잇는 도로의 중간지점.
지나가면서 마을은 안 보이고 시장만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마을이 컸습니다.
다음에 교회개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마을 사람들이 복음에 대하여 굉장히 수용적이었습니다.
출발지점입니다. 이곳에서 오른쪽길을 따라 쭉 가다가 반대편산으로 넘어갑니다. 그리고는 반대편에 보이는 산의 정상까지 가서 쭉 왼쪽으로 내려가면 산페버거르가 나옵니다.
시장의 입구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로가 연결되고 도시와 가까워지면서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보입니다.
이곳에서 바로 덩거리로 가는 버스들이 있었습니다.
봄이 되어서 농사철이 되니 쟁기가 팔립니다.
나무로 잘 갂은 쟁기에 쇠를 달아주고 손잡이를 연결하면 멋진 쟁기가 됩니다.
중간 중간 수도시설이 있어서 물이 그렇게 부족해 보이지 않는 지역입니다.
역시 어디가나 켈롬을 하는 청년들.
저 맞은 편 산으로 가야 합니다.
어참의 많은 지역이 소를 키우고 농경지가 나름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오지이지만 인근의 바주라나 더일렉등을 생각하면 농경지가 많은 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걸어서 마을간의 연결도 잘 되고, 도로도 굉장히 많이 뚫리고 있어서 기대가 되는 지역입니다.
이 마을에서는 전도지를 주는 것이 참 쉬웠습니다.
달려와서 누구 줄 사람이 있으니 더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집들도 많아서 오늘 가져온 전도지는 완전히 바닥이 날 것 같습니다.
돌과 흙으로만 이런 삼층집이라... 부잣집인가봅니다.
제가 부탁해서 전도지를 조금 먼 집에 가져다 주고 온 소녀.
참 예쁜 눈망울 때문에 사진 한장 몰래 찍었습니다.
옥수수와 푸른 나무가 있다고 사진 한장 부탁하시는 목사님.
카트만두에 가면 현상을 해 두었다가 다음에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마을이 끝이 아닙니다. 안으로 계속 마을이 나타납니다.
맞은편에는 마을이 적지만 저 산을 넘어가면 마을이 또 많이 있습니다.
저희를 도와서 열심히 전도를 해 준 동네 아이들.
그리고 가장 열심히 돌아다닌 동네꼬마.
맷돌을 만드는 모습이네요.
이제 다리를 건너면 동네가 바뀝니다.
저희가 왔던 마을을 바라보면서
게넨드라 전도인도 정원에서 사진을 한장 부탁하는군요.
잣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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