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 2:7-10
역사를 잊으면 미래는 없다.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해마다 생일파티를 하지만 그 때마다 엄마 뱃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태어날 수는 없습니다.
해마다 부활절이 돌아 온다고 예수님이 해마다 십자가를 다시 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한 번 건너온 홍해를 해마다 다시 건너러 갈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구원 받았는지 매번 물어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생일을 기억하고,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시 기억하지 않으면 그 은혜를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희진이가 태어난 지 3주째입니다.
밤에 깨면 젖을 물리고, 뒤척이면 기저귀를 갈아주고, 흔들어 줍니다.
아이들은 보통 6살 이전까지는 기억을 거의 못합니다.
그 때가 가장 손이 많이 가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이렇게 고생한 것 사진으로 비디오로 찍어 두었다가 말썽 부리면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아빠가 엄마가 저에게 해 준 게 뭐가 있어요”
이것이 부모에게 할 수 있는 최대의 상처의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해 주신 게 뭐 있어요”
그리고는 자신이 살고 마음대로 삽니다. 그리다가 고난이 오고 힘들면 하나님께 돌아옵니다.
그러다가 또 평안해지면 뒤도 안 돌아보고 돌아섭니다.
왜 여호수아는 후계자를 제대로 세우지 못했을까?
후손들에게 역사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했을까?
의문이 듭니다.
여호와를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가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는 세대.
한국이 이렇게 살게 된 것이 얼마나 되었다고, 과거를 잊고 살아갑니다.
빈대 물리기 싫어하고, 더러운 곳에 가는 것 싫어하고, 조금만 힘들면 고개를 젓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행복하지 않다고 합니다.
얼마나 잘 살면, 얼마나 편하면 행복하다고 할지.
과거를 잊는 민족은 미래가 없습니다.
여호와를 잊고 살고, 여호와가 나에게 행하신 것을 잊고 살면 미래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한번도 누려보지 못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참 감사하면서 살아야 할 자유와 번영입니다.
나라를 잃고, 누군가의 종으로 살고, 지지리도 가난하게 살았던 때…
그 때를 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 때로 여전히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잊으면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디 계신지 안 보인다고요. 그렇다면 그 분이 나의 삶에서 이루신 일들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아는 것. 그것이 바로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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