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동부정탐 4,5일차

지니와 유니 2010. 9. 27. 16:23

 

첫째날로 셋째날 머물렀던 부탄난민촌,

자파에 5개지구, 모랑에 1개지구가 있는데 이곳은 모랑질라.

14000여명으로 시작된 난민촌이 최대 24000명까지 살았지만 지금은 미국이나 기타 나라로 이동중이라

17000여명이 산다.

이곳에는 9개의 교회에 1600여명(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교회목회자의 말)성도가 있다고 한다.

 

부탄난민이지만 에버비전학교의 교장으로 함께 사역했던 키솔번다리.

아들 아심과 아내 순닐라.

어머니와 남동생부부는 미국에 이주한 상태.

본인들도 그 차례가 오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으면서...사역중.

 

키솔이 다니는 교회의 목회자와 아들(워십리더)

수바스 라이, 피터 라이.

대화를 하면서 11월과 12월중에 성경세미나와 음악교육을 하자고 적극적으로 나선 곳.

서로 상의해서 9개교회 연합으로 곧 집회가 열리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렇게 가기만 하면 기쁘게 맞아주고 함께 일 할 수 있는 교회들이 너무 많다.

희어져 추수할 곡식들이 있는 땅. 네팔.

이곳에서 일군으로 사는 것이 행복하다.

 

쁘러성사 교회의 내부모습

 

이 지역의 학교 모습

3학년까지 200여명의 아이들이 다닌다.

 

학교교실의 실내모습

 

대나무로 지은 교회의 모습

이 지역의 가장 큰 교회인 BRC교회

이곳에서 네팔의 명절인 더사인 때, 네팔 최대교회 갸네숄교회의 로버트 까따 목사님의 집회가

3일동안 열린다고 한다.

이제 조금씩 이주 되어가는 성도들의 신앙을 마지막으로 잘 연단시키고자 하는

목회자들의 정성이 보였다.

히말라야 인근 마을을 중심으로 사역을 하는 것이 목표지만, 곧 다 떠나갈

자파와 모랑지역을 위해서 부흥회와 워십리더 교육을 해야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받았다.

 

BRC교회의 목회자 새허 바하둘 라이 목사님

앞에서 전한 교육의 내용을 상의하자 환영해 주셨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교회의 모습

 

이번에 새롭게 예수님을 영접한 지체.

키솔형제의 집에 같이 사는 분.

갈 때마다 더 깊은 교제를 할 필요를 느껴서 사진을 찍었다.

 

이곳은 특이하게 매장을 하는 지역이 있다.

 

따쁘레중과 단쿠타 힐레지역의 정탐전도여행이 우기 때문에 취소되었다.

그래서 결국 예상보다 일찍 카트만두로 돌아오는 길이다.

2년전 코쉬강의 둑이 넘쳐서 집과 논이 사라진 모래사장.

 

네팔의 힌두성지중 하나인 저넉푸르.

시간상으로 하루만에 카트만두에 들어갈 수 없어서 하루 머물면서 땅밟기를 한 지역.

 

람과 시타의 전설이 있는 저넉푸르의 저넉끼 사원.

 

람과 시타의 결혼장면을 만들어 놓은 사원의 풍경

 

 

늘 사원 앞에는 제사를 위한 물건들을 판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네팔달밧이 아닌 모모와 볶음밥.

호텔에서 400루피에 숙소를 정하고, 합계 400루피(6000원)의 룸서비스를 시켜서 먹었다.

사람에게 먹는 것이 참 중요하구나 여행을 다니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하지만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안다.

 

길게 뻗은 정글을 관통하는 도로.

때때로 무섭기조차한 한적한 도로이다.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세차를 하는 중.

총 1400킬로미터

오토바이 탄 시간 46시간(결국 평균 30킬로미터로 밖에는 운전이 안 되었다는 것이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비록 첫 장거리라서 오토바이로 비포장에서 몇 번 넘어뜨렸지만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다시 찾아가야할

모랑, 자파, 일람, 빤츠따르, 따쁘레중 지역을 위해 기도한다.

14개 도 중에 제일 동쪽에 있는 메치언쩔(도)는 이렇게 대략 마무리 되었다.

다음에 따쁘레중지역과 일람지역을 조금 더 다녀야 할 것 같다.

 

다음에는 단쿠타, 힐레, 번선떠뿌르라는 동쪽에서 두번째 언쩔(우리나라의 도)도 가 보아야 할 것 같다.

 

계속 그 땅을 품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여러분이 보신 사진속의 장소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번주에는 멜람치라는 곳으로 1박 2일 떠납니다.

다녀와서 다시 뵐께요.

 

10월에는 이나라 최대 명절이라 가족들과 트레킹을 떠날 것 같은데, 그것도 올리도록 할께요.

행복한 하루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