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시간으로 2월 20일 밤 11시쯤 김연아의 은메달 소식을 들었습니다.
인터넷이 잘 되지 않아서 문자중계를 보고 아쉽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그녀의 금메달을 기원했습니다.
세계 10대 경제부국이 된 지금에도 그녀의 금메달을 지켜줄 수 없음이 참 마음 아팠습니다.
(위의 사진은 연합뉴스에서 받은 사진입니다)
전세계의 모든 사람이 의혹을 품지는 않겠지만 많은 이들이 의문을 품는 결과입니다.
스포츠를 보면서 정치가 개입되고, 돈이 개입되는 현실이 참 씁쓸합니다.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는 올림픽마저 이제는 그 의미를 잃어버린 것 같아서 더 그렇습니다.
4년을 8년을 12년 길게는 20여년을 노력한 그와 그녀들의 삶을 누가 보상해 줄 수 있겠습니까?
우리모두는 김연아가 금메달이라는 것을 피겨의 여왕이라는 것을 안다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그 과정은 잊고 금메달 리스트만 기억할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당장은 욕을 먹어도 점수를 조작하고, 편파판정을 하는 것이겠지요.
잠시는 부끄러워도 결과는 역사에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열악한 현실에서 김연아같은 선수를 만났다는 것은 복이었습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기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지켜주지 못한 현실이 미안할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행위보다 더 놀라운 보상을 해 주실, 그리고 그 보상에 공정함이 가득한 주님의 나라를 더 소망해 보는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행위로 구원을 받지는 않지만 우리의 선한 행위를 기억하시고 공정하게 갚아주실 하나님의 공정함을 기대해 봅니다.
그래서 지금의 눈물과 어려움이 기쁨으로 바뀌는 날이 올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 감사했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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