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축제

석가탄신일

지니와 유니 2010. 6. 28. 22:01

 

네팔이 불교국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네팔은 힌두교가 80%이상인 나라입니다.

하지만 힌두에서는 불교의 석가를 하나의 신으로 인정하고 있고 두 종교는 나름대로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석가가 네팔에서 태어난 것은 아시나요? 네팔의 남쪽 지방인 룸비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티벳불교는 유명하지요.
한국의 불교와 티벳의 불교는 조금 다릅니다.
한국은 경전을 중시하지만 티벳은 수행을 중시합니다.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차이가 바로 한국과 티벳의 차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사월 초파일이라고 하는 석가탄신일도 티벳의 달력이 달라서 조금 차이가 있더라구요. (보통 하루 이틀 차이가 납니다)
이 날은 티벳 불교의 사원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데 특히 보우더나트라는 티벳사원(단일건물로는 동양에서 가장 큰 사원)에서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도는 장관이 연출됩니다.
우리나라의 절과는 모양이 다른데 원형의 돔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룸비니는 카트만두 수도에서 차로 7시간정도 떨어져있습니다.

남쪽에 있어서 어찌나 더운지 모릅니다. 여름에는 40도는 훌쩍 넘어갑니다.

 

저는 기독교 선교사지만 석가탄신일에 룸비니는 방문해 본 적이 있습니다.

룸비니는 특별히 룸비니개발구역이라는 곳이 있어서 부처탄생지(가보면 조그만 건물 외에는 별개 없습니다)가 있고, 그 주위에 다양한 나라의 사원이 건축되어 있습니다.

한곳에서 다양한 나라의 사원형태를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네팔의 남족지방의 한적함입니다. 저녁녘에 해가 질 때의 그 선선함과 멀리서 울어되는 여우들의 울음소리.

 

대성각사라는 한국 사원이 룸비니 개발구역 안에 있다.

그곳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적도록 하겠다.

그곳에 가면 주변에 가볼 만한 불교 성지를 소개한 종이가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