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탄지역에서 하루를 지낸 바라람 비스따(왼편)와 비끄럼비스따 형제(오른편) 가정
형과 동생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재혼하시자 일거리를 찾아 인도로 가서 요리사가 되었다.
여러 가지 힘든 삶중에 미군의 요리사로 두 사람은 나가서 일했다.
현재 형은 카타르에서 일하고 휴가라 왔다가 갈 준비 중이고,
동생은 2010년부터 이라크에서 예수를 믿었고(필리핀 요리사 형제들과) 사우디아라비아에 가려고 준비중이다.
비끄럼의 아내는 이제 믿은지 4개월 되었고, 형은 아직 예수를 믿지 않으나 많은 마음이 열린 상태.
이곳에 도착해서 병든자를 위한 안수기도도 하고,
형인 바라람을 위해서 안수기도도 했다.(몸이 좋지 않은 상태)
나름 기반을 잡고 성도로 자라가는 이들을 보면서...네팔교회의 희망을 보았다.
이제 4개월 되었다는데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기도의 능력을 믿고...스스로 참 감동 받은 가정이다.
카트만두를 거쳐 외국을 다시 갈 때 꼭 만나자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요리사가 해준 볶음밥과 아침식사는 참 좋았다.
어디나 그렇듯 산을 넘고 넘어야 도착할 수 있다. 카트만두에서 올 때 넘어와야 하는 고갯길에서 본 강가.
퓨탄은 경치로 유명한 지역이라고 할 정도로...강가가 참 예쁜 곳이다.
이 고개를 넘어가면...카트만두로 가는 길(평야지대)와 오늘의 목적지인 롤파(리방)지역으로 가는 길이 갈린다.
저 멀리 보이는 강을 따라 내려가면 평야지대. 올라가면 롤파지역이다.
평야지대, 롤파지역, 퓨탄지역의 갈림길(이곳은 퓨탄)
퓨탄에서 롤파로 가는 길은 한동안 강을 끼고 돌아 올라간다.
그러면서 숲을 지나고 마을을 지나고 한다.
올해 준공된 도로라서 깨끗하고, 가는 곳마다 마을 표지판이 잘 붙어있다.
강을 낀 도로가 끝나고 산을 오르기 전의 마지막 평야도로(윗쪽에서 본 풍경)
이제 다시 돌아 돌아가는 산길이다.
굽이 길이 없으면 네팔의 산길이 아니다.
리방 근처까지 와서 만나는 동네들.
리방을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넘어오는 내리막..
산 하나를 통채로 돌아 내려온다.
드디어 도착한 롤파질라(리방) 다른 지역과 조금은 다른 기왓지붕이 눈에 띄는 마을이다.
이곳에서 만난 베델교회 목사님 쁘라샅 부라 머거르
롤파에는 총 35여개의 교회가 있다. 그 중 11개는 베델교회에서 지교회(가정교회)로 운영을 한다.
롤파지역은 머거르가 82%, 브라만이 12%인 지역이라고 한다.
전체 20만명이 넘는 인구중에 5000여명정도가 교인일 것이라는 설명을 주셨다.
롤파에서는 머시나라는 마을에 있는 저이뚠 교회가 20년전에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다른 지역보다 더 안 쪽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교회가 잘 성장하고 있어서 기운이 났다.
롤파(리방)지역에서 만난 나름 좋은 호텔 에베레스트 호텔
방값은 400루피였다.
오랜만에 인도영화 한편 보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깊은 묵상도 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루쿰지역까지 다음에 걸어가 볼 생각이었는데...
목사님으로부터 셜란을 거쳐서 도로가(비포장) 열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목적지를 설란에서 하루 더 연장해서
루쿰지역까지 갈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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