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동부 중부 7일차 신두리에서 둘리켈을 거쳐 카트만두까지

지니와 유니 2011. 1. 14. 17:01

 

마지막 날이다.

이제 곧 카트만두다~~~하지만 하루 종일 걸렸다.

생각보다 길이 좋지 않았고, 중간 중간 넘어가는 고갯길이 뒷 브레이크 없이는 가기 너무 힘든 길이었다.

 

 

 

 

도처에 공사구간이라서 아직은 차가 다니기 쉽지 않은 도로

하지만 이도로로 노선 버스들이 열심히 다니고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를 통해서 라메찹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오늘 안에는 도착할 수 없어서 다음으로 미렀다.

2011년 첫 정탐으로 라메찹을 나중에 다녀오게 된다.

 

 

조금만 긴장을 풀면 언제든지 넘어질 수 밖에 없는 네팔의 비포장.

뒷 브레이크만 있었으면...

 

포장도로를 만난다.

이길을 따라서 남쪽으로 가면 평야지대가 나온다.

이길을 따라서 북쪽으로 가면 둘리켈-바네파 그리고 카트만두가 나온다.

 

 

이길을 따라서 왔어야 하는데...도로가 막혀서 산길을 넘어오다가 죽을 뻔 했다.

결국 오토바이 체인을 돌리는 톱니가 나중에 거의 반이나 부러진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무사히 카트만두에 도착한 것만으로 감사해야겠죠.

 

 

라메찹으로 갈 수 있는 철 다리.

 

 

 

 

까브레빠란촉(둘리켈이 중심도시)군으로 들어가는 길.

이제 정말 카트만두와 가까와졌다.

 

중간에 늦을 것 같아서 사진을 찍지 않고 계속 달렸다.

둘리켈시가지와 멀리 보이는 히말라야의 모습이다.

 

 

7일동안의 동부와 중부 정탐과 전도여행이 끝났다.

동부에서 중부로 이어지는 산간도로를 새롭게 다녔던 것이 중요한 정탐이 되었고,

몇 군데 교회와 사역을 상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배선의 문제는 없었지만 3일동안 뒷 브레이크 없이 다닌 것은 위험했던 일이다.

 

12월에 한 두군데 더 나갈 생각이었지만, 갑작스런 문제(밝힐 수는 없지만 다른 선교사님을 돕는 것 때문에)로

연말에 1주일을 다시 밖에서 지냈다.

그래서 2010년은 동부중부정탐으로 끝이 났다. 총 75개군에서 69개군을 돌았다.

새롭게 온 2010년 19개의 군을 새롭게 돌 수 있었다.

참 감사한 일이다.

 

이렇게 지역을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이제 가야 할 곳이 너무 많다는 것,

음악교육과 전도와 성경세미나를 할 수 있는 곳이 많고 꼭 가야 한다는 것,

동부부터 서부끝까지 전체적인 분위기 파악과 루트들을 파악하기 시작했다는 것

하나님은 늘 새롭게 비전을 그 때 그 때마다 부어주신다는 것.

 

내년 4월까지 나머지 6개질라를 끝으로 75개군 정탐 전도여행은 끝이 난다.

그 후에는 우기가 되어서 음악교육을 간단하게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2011년을 마치기 전에 걸어서 동서횡단을 계획중이다.

차나 오토바이로는 가기 힘든 루트가 되고 2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또 2011년이 끝날 것이다.

꼭 하고 싶은데....

 

그리고 2012년도가 되면...각 군마다 전도여행과 음악사역, 셩경사역이 본격화 될 것이다.

 

하나 하나 나아가다 보면 도착할 것이다.

이렇게 2010년도 저물었다. 감사만 가득한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