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철 하교길 아이들 모습입니다. 왼쪽 아이들이 인도아리안계열, 오른쪽이 몽골계열의 아이들입니다.
네팔은 아열대기후 지역으로 우기와 건기가 정확한 지역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장마라고 하지 않고, 우기와 건기 즉 비가 올 때와 비가 오지 않을 때로 구분됩니다.
네팔은 여름을 제외하면 건기에는 비가 거의 안 옵니다.
하지만 브라질(아마존유역) 다음으로 강수량이 많은 곳이 네팔입니다.
아열대 기후대에서는 대부분 스콜이라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낮 12시에서 2시 사이 정도에 보통 어김없이 한시간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우기철에는 매일 한시간 정도 발이 묶이게 됩니다. 이것은 보통 동남아시아(태국, 말레이시아, 배트남, 캄보디아)등지에서 아주 흔한 현상입니다.
그런데 네팔은 약간 다른 모습이 있는데 남쪽은 고도가 낮고 북쪽은 2000미터 이상의 고지대라서 현상이 조금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낮에 한차례 비가 쏟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비는 밤에 많이 내리고 낮에는 말짱한 날씨를 나타내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다녀도 낮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때가 많습니다.
물론 이 말을 전적으로 믿고 여름에 다니다고 낭패를 당할지도 모르니 여름에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우의 등을 가지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네팔에서 거머리는 여행을 다니는 지역의 수풀에서는 언제나 나타나는데 우기에 트래킹을 가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견디기 힘든 적입니다.
거머리가 나무 위에서 뛰어 내리는 정도이고 길에 고개를 뻣뻣하게 들고 대기하고 있으니깐요.
그래도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날, 방에 누워서 빗소리를 듣는 것도 참으로 낭만적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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