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드디어 따쁘레중을 가다. (동부의 끝 마을) 3월 1일에서 5일 가는길...

지니와 유니 2011. 5. 4. 13:35

작년에 떠났던 따쁘레중 하지만 우기가 끝났지만 도로가 너무 상태가 좋지 않아서 돌아와야만 했던 그곳을 찾아 다시 나섰다. 

 

 

카트만두를 벗어나면서...안개낀 카트만두는 늘 예쁘다.

 

이제 봄이 완연하다. 네팔은 4월이 넘어가면 여름같은 분위기가 된다.

열매들을 맺기위해 꽃을 피운 과실수.

 

평야지대는 밀이 익어가고 있는 중이다. 허수아비는 그 전에 보기 힘들었는데...

언제부턴가 허수아비들이 등장했다.

 

전에 음악사역을 갔던 모랑 부탄난민촌 앞에 있는 무덤.

네팔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약 500킬로미터를 달려서 동부의 국경마을 까까르비타에 왔다.

그곳에서 몇 년전 자전거전국횡단을 할  때 먹었던 모모집이 생각나서 다시 들렀다.

 

이렇게 허름한 집이지만 맛난 집을 알아 두는 것은 전국을 다니는 입장에서 꼭 필요하다.

먹거리가 거의 비슷한 네팔은 음식여행을 하기에는 참 아쉬움이 남는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인도이다.

 

까까르비타에 가면 늘 머무르는 호텔이다.

 

자파에 있는 차밭.

 

일람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자파에서 일람으로 일람에서 피딤으로 피딤에서 따쁘레중으로 가는 길이다.

 

 

 

 저 멀리 피딤이 보인다. 이곳에서 만났던 성도와 목사님은 돌아오는 길에 만나기로 했다.

 

 

작년에 가다가 돌아왔던 비포장 도로...이번에는 갈 수 있겠죠.

 

저 멀리 보이는 곳이 피딤입니다. 따쁘레중을 가려면 피딤에서 약 95킬로미터를 가야 합니다.

3시간이 넘게 걸리죠.

피딤에서 계곡으로 내려와서 산을 하나 넘고....다시 산을 넘어 갑니다.

 

이번에 고생을 한 오토바이 뒷 바퀴...

결국 튜블레스를 햇는데도 타이어가 찢어져서 카트만두에 와서 타이어를 바꾸었습니다.

 

 

 

 

따쁘레중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입구네요. 이곳에서 쭉 돌아서 올라가면 따쁘레중이 나옵니다.

 

 

먼지가 날린 도로에서 만나는 깨끗한 물.

이곳에서 머리도 감고...

 

드디어 도착이네요. 허술해 보이죠.

하지만 안 쪽은 상상을 초월하게 잘 정비된 마을이었습니다. 이 깊은 곳까지 마을이 잘 형성되어 있네요.

 

이곳은 동부개발구역입니다. 그리고 메치도, 따쁘레중군이죠.

그런데 이렇게 적혀 있네요. 림부완.

이것은 이곳에 림부족이 많이 살아서 림부자치구를 만들겟다는 의지입니다.

요즘 정세가 바뀌고 각 종족마다 자신의 복지를 위해서 엄청나게 요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금 걱정이 되는 정세죠.

 

시바의 생일이 있는 날이라서 인근에서 사람들이 놀러와서 방이 없다네요.

 

따쁘레중에 있는 침례교회입니다.

이곳에서 메치도 지역의 목회자 모임이 있었습니다.

세미나도 하고 회의도 하고 기도도 하고...

스웨덴에서 온 강사의 강의도 있었습니다.

 

목회자와 성도님들의 위해 식사를 준비중이네요.

 

집회가 끝나고 총회중이네요. 이런 시기에 맞추어서 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좋앗습니다.

 

 

아래 보이는 몇 몇 목회자들은 자신들의 지역으로 음악교육을 위해서 함께 상의한 분들이네요.

기억하고 기도하려고요.

참 오기 힘들었던 따쁘레중에서 전도풍선도 나누고 비전도 나누고 기도도 함께 하고

맛난 밥도 얻어 먹고...방이 없어서 이들과 같이 교회에서 잤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이들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