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주라의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는 길에 실거리도 들르고, 디파얄도 들르고(목사님의 출타로 다음에 뵙기로 했습니다) 다델두라도 들러서 갑니다.
지프를 타고 우선 띠뻘라로 가서 1시 30분 버스를 탔습니다.
중간에 길이 막혀서(도로공사) 결국 실거리에는 9시에 도착.
거리도 약 100킬로정도 밖에 안 되는데 하루 종일이 걸립니다.
저 멀리 제가 머물렀던 숙소가 보이네요. 하얀색건물(입구쪽을 보면 하늘색)
시가지 외부에서 바라본 아랫동네. 저 강줄기를 따라서 산페버거르까지 이어집니다.
네팔스러운 캠페인,
얼른 가자구요. 손님들이 차야만 떠나는 차량들.
돌아가는 길에 찍으니 사진이 영(너무 차가 흔들리네요)
우기가 되면 이 길을 차들이 잘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띠뻘라에서 가까운 강을 건너야 하는 곳입니다.
제가 오토바이를 가지고 오고 싶어도 이 곳 때문에 오지를 못합니다. 깊은 곳은 60센티미터도 넣는데 바닥이 평평한 것도 아니라서 오토바이 시동이 꺼져 버리면 참 난감한 일입니다. 그래서인지 바주라군청쪽에서는 오토바이를 본 적이 없군요.
결국 돌에 걸려서 차가 서 버렸습니다. 이 곳에서 한창 고생을 하다가 겨우 빠져 나왔습니다.
바퀴가 헛돌자 돌을 괴고 있습니다.
무사히 강을 건너서 다시 띠뻘라에 왔습니다.
1시 30분 2시 3시 차가 있어서 저는 1시 30분 차를 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요.
아침부터 서둘러 내려와서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그늘에서 낮잠을 즐겼습니다. 가져온 비닐이 그 가치를 발하는 시간이네요.
강가에서 바라본 띠뻘라 전경.
제가 타고 갈 차는 왼쪽 차입니다.
저 강가에서 무슨 고기를 잡을까 했더니 수십번 헛탕 치다가 한꺼번에 3마리를 잡더군요.
몸길이가 25센티미터는 되어 보이는 고기였는데...이곳에서 팔리는 시세를 보니 한마리에 약 40루피.
한번에 120루피면 대단한 수익입니다.
바주라는 강을 끼고 동쪽은 거의 마을이 없습니다. 산이 높고 험해서 사람들이 살기 힘든 것 같더군요.
중간 중간 강근처의 마을들에 물자를 공급하는 시장들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시장들은 도로가 생기고 차가 생기면서 형성된 지역이라서 대부분 보시다시피 간이건물입니다.
바주라의 지형도 후물라와 비슷해서 참 가파릅니다.
돌아돌아 산페버거르로 내려갑니다.
가는 길에 이번 여행에서 처음 본 사고 현장. 이틀 후에는 다델두라 가는 길에 버스 사고 현장도 봤는데...
올 때 한번도 보지 못한 것이 기적입니다.
대부분 도로가 포장되면 더 사고가 많아집니다. 비포장에서는 속도를 못 내다가 포장이 되면 커브길에 속도를 내다가 절벽으로 튕겨 나가버립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아무런 사고 없이 이 지역들을 잘 다닐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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