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11월 29일 빠일 지역예배

지니와 유니 2013. 11. 30. 02:27

 

오늘은 빠일 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걸어서는 3-4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를 목회자와 함께 오토바이로 이동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도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중간에 세개의 선이 모이는 곳이 산페버거르 정류장과 공항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서로가면 도티, 북으로 가면 바주라, 동으로 가면 멍걸센지역입니다.

이 높은 곳까지 올라오니 전체적으로 잘 보이네요.

지금 보이는 길은 멍걸센으로 나중에는 남쪽평야로 이어지는 도로가 될 것입니다.

산페버거르 전체적인 풍경입니다.

저도 건너편에 처음 와 봐서 이런 사진각도는 처음이네요.

오늘 산페버거르에서 빠일 까지 오는 전체적인 도로연결입니다.

이곳에 오니 걸어서 3시간거리에 교회가 하나 더 있다네요. 도티의 아시스교회에서 세운 교회입니다.

빠일은 생각보다 큰 마을이었습니다.

이제 교회가 생긴지 6개월 정도밖에 안 된 지역입니다.

병든 자가 낫고, 죽은자가 살아나는 역사 가운데 세워진 교회입니다.

이곳으로 오는 도로와 교인들의 모습입니다.

총9가정에 약 32명의 성도가 있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별표가 있는 집이 현재 예배처소입니다.

사진 중에 버스가 있는 것은 번다로 10일동안 길이 막혀서 차들이 못 다녀, 승객들은 많은데 버스가 없어서 표 전쟁을 하는 모습입니다.

요즘은 성도님들의 사진을 찍어서 다음에 올 때 나누어드립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다가 나중에는 독사진도 찍고 가족사진도 찍고 다들 좋아합니다.

다음에 독사진도 하나씩 뽑고, 이렇게 정리된 사진도 나누어 드립니다.

가까운데 현상소가 없어서 카트만두까지 가서 늘 현상을 해서 와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쉽지 않네요.

그래도 집에 한장씩 걸릴 사진을 찍어 주는 일은 즐거운 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중간에 있는 형제의 사진이...지금은 인도에서 일하는 형제인데(저거뜨 헝제) 죽었다가 살아나게 됩니다.

그 일로 가족들이 모두 예수를 믿게 됩니다.

연두색 옷을 입은 형제가 루 바하둘 꾸마르형제인데, 내년초에 5개월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목회를 하게 됩니다.

믿은지 6개월에 주님께 헌신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 곳입니다.

 

그래서 어참을 다니면서 가슴이 뜁니다.

작은 믿음이라도 굳건히 지켜가는 그들을 격려해 봅니다.

 

내일은 주님의 날(네팔의 주일-토요일)이니 예배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11시 30분 오늘하루도 이렇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