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극서부2일차 떠우리하와에서 덩거리까지

지니와 유니 2011. 1. 10. 13:54

 

첫날밤을 지냈던 숙소이다. 아무곳이나 잠만 잘 수 있다면 충분한 여행자의 일정에서

이 정도의 숙소는 엄청 좋은 곳이다.

 

정탐여행을 다니면서 중요한 것은

버스로 노선들이 연결되는가(이후에 버스로 올 경우를 생각해서) 주유소는 어디에 있는가?

숙소는 어디에 위치하고 수준은 어떤가? 하는 것들이다.

또 하나의 잘 곳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이제 떠우리하와지역을 갈 때는 마음이 편해질 것이다.

 

이 강을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에 건넜다.

강폭도 넓고 깊이도 깊어서 내심 걱정했지만 두 오토바이 모두 잘 건널 수 있었다.

 

아침에 간단하게 식사를 한다.

꽈배기처럼 꼬인 것은 젤리, 빈대떡같은 것은 뿌리라는 네팔남부에서 많이 먹는 식사겸 간식거리이다.

 

아침에 바쁘게 만드는 뿌리.

풍로를 돌리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저 김이 모락모락나는 기름의 색깔을 보면

아마 있던 식욕도 사라질 것이다.

 

저 긴 다리를 건너서 서부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중간 중간 그늘에 앉아서 귤도 까 먹고 유채꽃도 사진으로 남긴다.

 

네팔간지, 수르켓(중서부중심도시)으로 갈라지는 갈림길 코홀뿔.

 

물소고기를 훈제하는 모습.

물소고기도 훈제를 해서 조금 볶아주면 그 맛이 그만이다.

 

긴 여행을 위해서 점검을 받고 있다. 체인에 기름칠도 한번 하고...

하지만 타이어가 새는 것은 결국 여행 내내 속을 썩였다.

 

버르디아 야생동물보호구역에 있는 강가에서...

악어들이 일광욕을 나왔다.

이 지역은 새벽저녁녘으로 사슴과 야생동물을 도로변에서도 볼 수 있는 곳이다.

 

 

남쪽을 평지지역이라서 자전거나 우마차가 많이 다닌다.

 

남쪽에서 볼 수 있는 초가집.

현재(2011년 1월) 남쪽에서 추위때문에 저체온증으로 죽었다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극서부의 평야갈림길. 어따리야

남쪽으로는 덩가리 국경이 있고, 서쪽으로는 머헨드라나가르라는 국경이 있다.

그리고 북쪽으로 산을 타고 올라가면 극서부의 도시들을 만나게 된다.

 

덩가리 국경지대에 있는 숲.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네팔의 공식적인 국경(비자수속이 되는) 중 하나인 덩가리 국경.

 

생각보다 크고 깨끗했던 숙소.

음식도 맛났던 집이다.

 

둘이서 여행을 다니면 좋은 점이 방 값을 절반만 내면 된다는 것이다.

 

나름 세트메뉴로 한끼 즐겁게 식사를 하게 해준 호텔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