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성경묵상

손 쉬운 상대

지니와 유니 2017. 12. 1. 01:06

쉬운 목표

 

사울은 다른 사람들보다 키가 머리 하나는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당시의 평균키를 정확히 없지만 160CM라고 해도 185cm 되는 사람이고, 지금 한국사람들로 보면 2미터는 되는 사람입니다.

지나가면 고개 들어서 올려다 봐야 하는 사람이죠.  키가 평균보다 작은 사람이 보기에는 거인 같은 사람일겁니다.

농구를 좋아했는데, 누군가 키가 5센티만 나보다 커도 리바운드를 어찌나 받는 상황이 발생하는지 그런데 20~30cm 차이가 난다면 아예 엄두를 내겠지요.

외에는 내세울 것이 없다고 스스로 겸손했던 사울 앞에 진짜로 사람이 나타납니다. 키가 2m80cm  되는 사람입니다. 작은 사람에게는 거의 2, 몸무게는 4~5 차이가 넘는 사람이 나타난 것입니다. 키의 차이보다 몸무게의 차이는 기하급수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세계적인 선수도 미들급이 헤비급하고 경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달리기나 수영이나 구기 종목 같은 것에는 체급제한이 없지만 격투기에는 체급을 제한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자기보다 쉬운 상대를 만나기 위해서 평상시 체중보다 빼서 체급을 낮추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래서 2체급, 3체급을 석권했다고 하면 더욱 대단해지는 것입니다.

역도도 마찬가지로 체급을 나누죠.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자신이 가진 체중과 비례해 있는 한계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자신몸무게의 3배를 드는 것이 인체과학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체급이 다르면 싸움을 붙이지 않는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하지만 전쟁터에서 체급이 어디 있나요.

애들 싸움에 어른이 끼면 되지만, 전쟁은 어른 싸움이고 어른 싸움에 애들이 끼면 되는 거죠.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골리앗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무엘하 22장에 보면 골리앗의 형제들이 있다는 사실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도 모두 장대한 사람이었다고 표현합니다. 40 아침저녁으로 80번을 골리앗이 소리를 질러되지만 아무도 그를 대적하지 못합니다.

골리앗도 골리앗이지만 그의 형제들도 블레셋 장중에 있었을 테니 말입니다.

 

위압감을 뭐라 표현할 있을까?

소형차를 몰고 가는 걸보고, 중형차가 비웃습니다. 그런데 길이로는 2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덩치로는 비교가 되지 않는 버스와 트럭이 앞에서, 뒤에서, 옆에서 길을 막아 버립니다. 때의 위압감은 어떨까요? 공포 자체 아닐까요?

히말라야의 베이스캠프까지 가서 히말라야를 보면 앞에 펼쳐진 설산의 위용에 주눅이 듭니다. 내가 있는 곳도 이미 4000미터가 넘는데도 8000미터가 넘는 산을 바라보면 두려움 마저 생깁니다. 언젠가 트레킹을 가서 달밤에 비친 안나푸르나(8091m) 보다가 무서워서 잽싸게 방으로 들어왔던 기억도 있습니다.

 

공포, 그것이 몰려 오면 무력해집니다. 생각이 없어집니다. 일어설 수가 없습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공포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웃긴 것은, 글의 요지와는 빗나가지만 골리앗은 40 동안 소리만 질렀을까입니다.

골리앗이 생각보다 싸움 실력이 별로였던 것은 아닐까??  이건 그냥 생각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두려움의 시기 소년(우리나라로 따지면 청소년-결코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는 아닙니다) 다윗이 나타납니다.

이후의 일과 그에 대한 해석은 많기에 여기서는 다루려 하지 않습니다.

 

제가 깨달은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문제가 크면 해결이 쉽다.”입니다. “문제가 눈에 보이면 해결하기 쉽다입니다.

다들 두려움으로 바라보는 골리앗이 다윗에게는 맞추기 쉬운 표적일 뿐입니다.

키도 크니 높고, 얼굴도 크니 넓고, 다른 곳은 가렸지만 이마는 가릴 없으니 표적이 눈에 보입니다. 털복숭이에 잽싸게 움직이는 곰과 사자도 맞추는 실력의 다윗에게 입만 살아 있는 멈추어 있는 표적인 골리앗은 정말 쉬운 표적입니다.

관점을 바꾸면 다윗에게 골리앗은 너무나 쉬운 상대입니다.

물론 글의 핵심은 다윗이 골리앗을 쉽게 이길 있었고, 하나님의 도움이 별반 필요없었다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의 핵심은 우리가 두려워하는 문제가 생각보다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상대일 있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기도 했지만 산책 나가듯 골리앗 앞으로 나갑니다.

돌을 4 줍습니다. 눈으로 둘러보니 보이는 표적이 4개가 있습니다.

 

어떤 문제를 만났을 , 때로는 문제보다 문제를 보는 시각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지레 혼자 겁먹어 버리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암이 그렇게 무서운걸까요? 보이다가 갑자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넘어져서 상처가 나면 약도 바르고, 붕대도 감으면 되는데 암은 보이지 않습니다.

 

전쟁을 하면서 군인들이 가장 무서워  하는 중에 하나는 바로, 스나이퍼(저격수)입니다. 적이 보이지 않는데 총소리가 나기 전에 동료가 쓰러집니다. 총소리가 나면 이미 끝난 겁니다. 피할 없습니다. 왜나면 총소리보다 총알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스텔스기가 무섭습니까? 레이더에는 잡히는데 비행장, 무기저장고, 연료창고가 박살이 버립니다. 그래서 기를 쓰고 스텔스 기술을 만들고, 기술이 무기를 기를 쓰고 잡아 냅니다. 보이면 막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무엇이 문제인지 보이게 달라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보이면 막을 있습니다. 보이면 이길 있습니다.

크게 보일수록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도리어 이길 있습니다.

 

골리앗, 일반인의 시선에는 도저히 이길 없는 어마어마한 문제지만 다윗의 시선에서는 별거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시선에서는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을 뿐입니다. 한번 불면 끝입니다.

우리가 두려워 하는 것이 때때로는 정말 쉬운 상대일수도 있다는 사고의 전환은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열쇠가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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