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팔에는 우기철에 비가 생각보다 많이 내리지 않았다. 오늘 극서부에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지난 새벽에 비가 내려서 어참 지역에 17명의 사망자를 낸 홍수(산사태로 대부분 사망)가 있었다고 한다. 네팔에 내리는 몬순은 벵골만(인도와 동남아시아 사이의 바다)에서 생성된 구름이 바람을 타고, 올라오다 히말라야(2,400KM)에 막혀서 엄청난 양의 비를 약 3개월 동안 쏟아 붓는 현상이다. 네팔에는 비가 많이 안 온 해지만, 인근 방글라데시는 6월 29일에 122년만에 최대의 비가 와서 국토의 1/4이 물바다가 되었다. 또한 지난 8월 29일에는 파키스탄에 100년만의 홍수가 나서, 국토의 1/3이 물바다가 났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히말라야 인근에 비가 쏟아져서 강을 타고 물이 넘치는데, 하류지역(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