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보통 140/110이상이 나와서 고혈압위험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평상시에 운동을 나름 열심히 하고,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도 늘 혈압이 높았습니다.
부친이 고혈압이 있으셔서 유전적인 요인도 있겠거니 했습니다.
그러다가 몇 주 전부터 혈압이 150/120도 나오고, 간혹은 그것도 더 높이도 나와서 혈압약을 먹어야 하나 생각하면서, 혈압약 먹기 전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몸무게를 조금만 줄여보자 생각했습니다.
식단조절(아침에 야채만 요즘은 사과 하나, 점심은 야채와 계란 혹은 닭가슴살, 저녁은 밥 반공기나 한공기 그리고 야채와 나물류)
그리고 보이차 하루에 2리터씩,(얼마전부터는 우엉차도 함께 먹습니다)
아침과 오후에 30분씩 운동(생각보다 빡센 운동)- 날씨가 추워져서 땀이 조금 덜 나지만 보통 0.5kg이상씩은 무게가 빠지고, 풋살이라도 하고 오는 날은 1kg이상이 빠집니다.
그래서 12일동안 4.9킬로를 빼는데 성공했습니다. (드디어 13일차인 오늘(4일) 5.1kg을 빼는데 성공했습니다. 1차 목표는 우선 성공했고, 이제 2kg를 남은 2주 동안 빼보려 합니다)
체중감량의 덕인지, 식단조절의 덕인지 혈압도 꽤 많이 내려와 약 안 먹고 관리만 잘하면 될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10년이 넘는 동안 약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던 일이 10일간의 다이어트로 거의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이번에는 복근 만들기 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일평생 본 적이 없는 식스팩.
아무리 짧게 잡아도 3개월은 걸린다고 하는데~~
일평생 한번은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심삼일.
그 작심 삼일이 모이고 모여서~~~
시작하지 않는 것보다 실패하더라도 시작은 해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인내하면 생각보다 고지가 그렇게 멀지 않다는 것.
그것이 이번 다이어트를 하면서 깨달은 것입니다.
운동의 고통스러움과 근육통, 식단조절로 인한 배고픔
그러나 그걸 넘어가는 결과물.
그래서 인생은 도전을 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언젠가 식스팩이 생기는 그 날. 사진 한 장 블로그에 올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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