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네팔의 예배가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군청소재지인 두나이에 교회가 있을까 봐서 길을 나섭니다.
미리 정보를 가지고 오지 못해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계곡으로 계속 들어가야 합니다.
저희가 있었던 주팔공항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중간 중간에 안내판이 있더군요.
폭숨도호수까지는 12시간밖에 안 걸립니다.
공항에서부터 하면 14시간 이틀이면 충분히 갈 수 잇는 거리...다음에 허가증을 가지고 꼭 한번 더 와 보려고 합니다.
나름 시간표도 있네요.
저 반대편에 보이는 군부대를 끼고 들어가면 세이 폭숨도 호수가 나옵니다.
두나이...입구에 있는 돌로 만든 표시
아 오늘은 전도지만 가지고 가기에 몸도 마음도 가볍습니다.
두나이 입구... 별로 크게 안 보이시죠...
마을이 강을 끼고 돌아돌아 있어서 생각보다 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점이 정말 많더군요.
물류가 이곳으로 모두 모였다가 하돌파, 상돌파로 가기에 당나귀, 말, 그리고 수 많은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인공위성사진을 어디서 뽑았는지...두나이의 지도가 있더군요.
두나이...그렇게도 와 보고 싶던 곳입니다.
다행히 교회를 찾았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수후라는 마을(주팔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모교회가 있다고 하더군요.
모교회는 약 250명의 교인이 있고요.
두나이에 있는 교회... 약 20명에서 50명이 모인다고 합니다.
네팔에서 가장 큰 교회인 거네셜교회(카트만두)에서 개척한 교회들의 지교회라고 하더군요.
예배를 마치고 가지고 온 전도지를 나눕니다. 조금 더 가져왔다면 좋았을 것을...
두나이 먼들리(두나이 교회) 아라다나 성거리-에가라바제(예배모임은 11시)라고 적혀있네요.
밖에 나와서 본 교회팻말...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교회가 어디있냐"고 물어보면 두번 이상 안 걸리고 교회를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즐거운 마음 빈 가방으로 숙소로 돌아갑니다.
내일도 비행기표가 없으면 해먹을 닭튀김과 샐러드를 위해서 장을 보려고 합니다.
어제 볶음밥에 토마토케찹을 너무 먹어서 하나 사야할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으려고 들렀던 식당에서 우리나라의 윷놀이 비슷한 놀이를 하는 사람들...
그들의 판돈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물가가 비싸고...지나가는 돈이 많아서인지 돈을 우습게 보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먹었던 염소만두와 볶음밥...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물론 저는 이것 먹고 또 체했는지 오후에 조금 불편했지만 두 사람이 추천하면 맛집으로 등재...
식당의 간판입니다.
혹시 두나이 가실 일이 있으시면 이 집을 찾으시면 될 듯...
두나이 입구에서 약 150미터 들어가 왼편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이제 공항으로 돌아갑니다.
제발 내일 표가 있으면 좋으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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