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집으로 12, 13일차 12월 30일, 31일

지니와 유니 2013. 1. 5. 11:10

 

오늘 표가 된다는 직원의 말에...

새벽 6시에(처음에는 5시 30분) 나와서 기다리는 말에...순진하게 기다렸다가...아침 9시가 넘어서 표를 끊고...

10시가 넘어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약 대기자 200명을 뚫고 외국인이라는 특혜(비행기표는 어찌나 비싼지...165불에 1불에 90루피를 받는 상술에도 어쩔 수 없이)를 받아서 수르켓으로 갑니다.

아침에 다울라기리 산군에 걸린 구름이 참 예뻤습니다.

항공사들의 오피스가 있는 집들...

이 집들 지붕에서 사람들이 기다립니다.

 

 

고장난 예띠 항공의 비행기가 하나 있는 포장되지 않은 공항.

포장을 하려고 곧 문을 닫는다는데 지금(1월 7일)은 문을 닫았나 모르겠네요.

 

대기자가 많아서 난리도 아닙니다.

한정된 좌석에...간혹 비행기가 안 오면...하루고 이틀이고 인근마을에서 기다리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참 그런데 루꿈이라는 마을에서 두나이까지 짐 없이 걸으면 이틀, 천천히 걸으면 3일이라는 정보를 받았습니다.

계곡을 끼고 오기에 길도 어렵지 않다는데...다음에는 이 길을 가보려고 합니다.

루꿈까지는카트만두에서 20-24시간만에 오는 버스가 있어서 생각보다 빨리 두나이에 접근이 가능할 것 같은 길입니다.

왜 이런 정보는 현지에 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인지?

네팔에서 인터넷은 폼입니다.

사진이 이상하게 굴절이 되었네요.

저도 지금 처음 봤네요.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비행기가 하도 자주 떨어져서... 저는 비행기 타기 싫은데..

특전사 출신인 성민형제는 아주 편하게 잠을 자더군요.

 

 

이건 어제 찍은(12월 30일) 사진이군요.

주팔의 마을 모습입니다.

 

저희가 탔던 고마항공입니다.

 

이제 집으로 갑니다.

 

 

수르켓에 무사히 도착하고...

 

수르켓의 환상적인 마사지를 받으면서...

카트만두의 집에 잘 도착을 했습니다.

올 때는 버스도 좋은 것을 타서 편안하게 왔습니다.

물론 와서 몇 일 지난 후에 저는 몸살과 씨름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럼 1월 둘째주부터의 극서부 전도여행은 다음에 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