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이야기

12월 7일 꺼멀버자르 예배 후 멍걸센으로

지니와 유니 2013. 12. 16. 19:21

 

12시에 예배가 있습니다. 개척된지 약 2년인 꺼멀버자르는 약 15명 정도의 성도님이 있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2시차를 타고 이동한다고 많은 교제는 못했습니다.

차는 안에 좌석을 예약했는데도 불구하고, 환자가 있어서 저희는 지프 위에 탔습니다.

뒷좌석도 있었지만 비포장이라서 얼마나 많이 튀고, 흙먼지가 들어오는지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결국 위에 탔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사가 한잔 하셨다는 것...하하하...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비포장에서 얼마나 달리던지 결국 차발판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뭐가 보이세는 잘 보셨나요? 짐이 너무 무거워 트렉터가 들리까봐 두 사람이 트렉터의 앞에 앉아서 무게를 맞추고 있습니다.

가는 내내 저렇게 갈 것입니다.

오늘은 닭고기도 먹고, 염소머리고기를 요리해 먹습니다.

처음 먹어본 염소귀 구이는 생각보다 훨씬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신약읽기가 시작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모여서 부족한 이불로 잠을 잔다고 4일동안 힘들었습니다.

아마 찬 바닥에 오래 자서 결국 허리가 아팠나 봅니다.